• [오리고기] 대미 오리철판&토종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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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조은충주
  • 14.01.06 08: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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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판에 건강이 한가득 대미오리철판&토종순대

상권이라는 단어가 있다. 상권이란 상업지구 또는 상점이 고객을 유인하기 좋은 지역이다. 보통 지역마다 좋은상권이라 불리는 지역이 정해져 있고 충주시는 성서동과 연수동을 좋은상권이라 꼽을 수 있다.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좋은상권에 위치한 상업은 대부분 프랜차이즈업소나 그 도시에 가장 유명한 요식업, 서비스업 등이다.

 

한 상권 안에 시를 대표하는 모든 상업이 있으면 좋겠지만 물론 절대 그럴 수 없다. 특히 요식업이 그렇다. 충주시는 흔히 ‘시내’라고 부르는 성서동과 많은 음식점들이 밀접해있는 연수동 외에도 구석구석 맛있는 음식점이 많다.  토지가 작은 시 특성상 시내와 조금 멀어도 비교적 적은 이동소요시간 때문에 사람들은 ‘맛있는 음식’을 위해 기꺼이 핸들을 돌린다. 도심에서 조금 떨어져있지만 맛에 대한 값어치를 더욱 크게 생각하는 시민이라면 오늘 소개할 대미오리철판&토종순대를 추천한다.

 

 

한적한 대미길 인근, 대미오리철판&토종순대는 대미초등하교 바로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다. 번잡한 도심을 벗어나난 곳이기에 식당 분위기는 한결 여유롭다. 오리·순대 전문점 대미오리철판&토종순대는 철판에 요리하는 오리와 직접 만든 순대를 손님들에게 제공하며 기존 오리와 순대를 더욱 맛있게 선보이고 있는 곳이다. 유동인구가 적고 조그마한 동네에 있는 음식점이지만 맛 하나는 여느 유명음식점들보다 좋은 숨은 맛집으로 꼽힌다.

 

 

대미오리철판&토종순대의 주인장은 김기복(64) 유정순(57)부부이다. 두 부부는 지난 20년동안 현재 자리에서 여러 요식업종을 운영하며 경험을 쌓았다. 그러던 중 철판오리는 약 1년전, 순대는 약 4년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철판으로 오리를 조리하는 방법은 이미 천안의 유명 음식점(들마루)에서 성업하고 있는 아이템이다. 특허까지 받은 철판 조리방법이지만 천안 음식점 사장이 유 대표의 친동생이었기 때문에 그 맛을 고스란히 충주에 가지고 올 수 있었다. “천안에선 굉장히 유명해요. 손님들도 끊이질 않고, 맛도 너무 좋아 충주에 가지고 오고 싶었습니다. 다행히 친동생에게 부탁해 조리 방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이렇게 판매하고 있는 오리철판요리는 5가지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인기있는 메뉴는 오리야채전골과 오리주물럭, 오리들깨전골이다. 오리야채전골은 두껍고 커다란 철판에 갖가지 야채가 함께 끓여지는 메뉴다. 부추, 콩나물, 버섯, 양파, 대파 등의 야채와 토실한 오리가 어우러져 기존의 맛 볼수 없었던 깊은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얼큰하면서도 부드러운 그 맛이 칼바람이 부는 겨울날씨와 최고의 궁합을 자랑한다. 오리들깨전골은 야채전골에서 매운맛을 약간 중화시킨 맛으로서, 매운음식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매콤함 대신 들깨에 고소함이 가미되어 입안을 자극한다.

 

철판에 조리 되기 때문에 일정시간이 지나 육수가 졸아도 맛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이다. 철판 특유의 성질 때문에 식사가 끝날 때 까지 처음부터 변치않는 맛을 느낄 수 있다.

 

 

대미오리철판&토종순대의 또 다른 대표메뉴인 순대도 인기만점이다. 이 집의 순대요리는 순대야채볶음과 순대국밥이다. 순대국밥은과 야채볶음은 다른 순대전문점의 음식들과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맛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 순박한 시골향기가 베인 서민음식이기에 특별하진 않지만 입 안은 즐겁다. 상권이 시골이고, 세월이 변해도 언제나 서민음식에 순대가 꼽히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순대요리의 필요성을 느꼈고, 몇 해전 두 부부는 직접 친환경순대를 개발해 순대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라고 한다.

 

 

대미오리철판&토종순대의 김 대표와 유 대표 두 부부의 포근하고 온화한 인상은 마치 시골에 계신 부모님을 연상시킨다. 때문에 손님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모습은 고향에 찾아온 자식에게 밥상을 차려주듯, 정성스럽고 모든 메뉴의 ‘양’ 또한 굉장히 푸짐하다. 오리철판요리들은 한 가족이 먹어도 남는 양이고 순대국밥 한 그릇은 성인 2명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양이 뚝배기에 담긴다. “시골민심이죠. 저희 집이 좋은 위치에서 장사를 하는 것도 아니고, 모두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들인데 허투루 대접하고 싶지 않아요. 여기까지 오신 만큼 배 부르게 드시고 가셔야 된다는게 저희 부부 지론이에요. 젊으신 분들이 오면 다 자식같아서 더 배불리 먹이고 싶고..”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맛에 푸짐한 양까지‥ 조금 더 시내에 가까운 곳에 자리잡으면 지금보다 더욱 문전성시를 이룰 것 같았지만 욕심없이 몸이 허락하는 날까지 이 자리에서 쭉 장사를 하고 싶다는 두 부부의 마음은 참 순박하고 아름다웠다.

 

그렇지만 요리를 판매하는 음식점으로서, 마지막 인사는 자신감이 베어있는 요리사의 모습이었다. “비록 시내와는 조금 멀지만 일부러 찾아주시는 만큼 후하게 만족시켜드리겠습니다. 언제든 시간되실 때 오셔서 건강별식 오리철판요리와 웰빙순대요리 맛보시고 가세요.”

 

“아, 포장도 되요(웃음).”

 

충북 충주시 금가면 대미길 61(대미초등학교 앞)
TEL : 043)853-1128
『취재:박일호기자/m123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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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eman33 14.01.06 09:22:06 공감:0 비공감:0
    정말 맛있겠어요 특히 오리야채전골과 순대볶음이 확 땡기네요..거리가 안습이라 시간내서 한번 다녀와야겠네여
  • qndjddl12 14.01.07 08:48:09 공감:0 비공감:0
    시댁이 이쪽인대 부모님모시고 다녀오면 좋을듯하네요~좋은정보감사요~
  • yhp99 14.01.16 08:26:41 공감:0 비공감:0
    맛있겠네....이번주말에 가면서 먹어봐야겠다
  • fly5078 14.01.21 17:38:24 공감:0 비공감:0
    ㅎㅎ지나가면서 많이 봤는데 여기가 여기구나항~ 
  • woosj0127 14.01.28 10:48:09 공감:0 비공감:0
    꼴깍~~ 침넘어가서 참기가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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