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탕요리] 착한가격모범업소③김화자 한우곰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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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조은충주
  • 13.08.28 08: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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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금릉동 시청앞의 여느 점심시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김화자 한우곰탕은 허기를 달래러 찾아온 인근 직장인들로 연신 만원이다. 곰탕 한 그릇 배부르게 먹고 만족의 미소를 띄우며 나오는 사람들과 이제 막 끼니를 해결하러 찾아오는 사람들이 섞이며 작지 않은 이 곰탕집 내부는 많은 인파로 발 딛을 틈이 없다.

 

눈코뜰새 없이 바쁜 시간이지만 김화자 한우곰탕의 직원은 미모의 모녀 단 두명 뿐이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맺히는 무더운 여름날, 몸은 힘들고 바쁘지만 해맑은 웃음을 잃지 않는 그녀들의 모습은 화사하게 핀 꽃보다 더 매력적이다. 풍부한 영양으로 서민의 건강식으로 꼽히는 곰탕과 두 모녀의 엔돌핀이 인상적인 금릉동 ‘김화자 한우곰탕’이 교차로드뷰-착한가격모범업소를 가다 세 번째 주인공이다.

 

 

좋은 식재료와 정직한 맛, 그리고 곰탕

금릉동 김화자 한우곰탕은 2012년 3월 개업해 100%국내 한우만을 고집하여 영양가 가득한 음식을 충주시민들에게 대접하는 착한가격모범업소다. 오픈한지 2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맛과 정성, 그리고 저렴한 가격으로 충주에서 금새 유명세를 탔다.

 

곰탕 특유의 긴 조리시간과 곰탕 외에도 약 10여 가지의 메뉴, 넓은 홀로 인해 대표 말고도 몇 명의 직원이 더 있을 법 하지만 김화자 한우곰탕의 직원은 안혜진(36)대표와 그녀의 어머니 이병숙(62)씨 단 두 명 뿐이다. 세월이 선물한 손맛과 숱한 요식업 경력을 자랑하는 이병숙씨는 주로 주방을 담당하여 음식을 조리하고 안 대표가 서빙 및 홀을 담당하는 역할이다.

 

 

“조금 힘들긴 하죠. 그렇지만 어머니와 단 둘이 운영하는게 낯선 직원을 두고 일 하는 것보다 마음이 편해요. 마음이 편하기 때문에 손님들을 맞이할때 더 진심어린 친절이 나오는 것 같아요. 자연스레 인건비도 줄면서 착한가격이 가능해졌어요.(웃음) 언제나 즐겁게 일하자는 마인드가 제 철학이에요.” 안 대표의 전언이다. 때문에 김화자 한우곰탕의 안 대표와 이병숙씨의 친절한미소와 서비스는 음식의 맛과 함께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또 다른 매력이다.

 

 

메뉴판을 보면 메뉴들이 너무 저렴한 가격임을 단번에 알 수 있다. 부위를 막론하고 ‘한우’라고 하면 비싼 가격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비록 구이가 아닌 국요리이지만 그래도 이처럼 저렴한 가격이 책정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울 따름이다. 이에 안 대표는 “일가 친척분 중에 충주에서 유명곱창집을 운영하시는 분이 계세요. 거기서 유통과정을 최소화한 질 좋은 고기를 같이 납품받고 있습니다. 고기는 언제나 최상급으로 받아요. 음식은 기본적으로 재료가 좋아야 맛이 나기 때문에.. 여기에 운영시스템을 간편화 하고 효율성을 높인 것도 비결이에요.” 라고 설명한다. 위 사실들과 꽃보다 아름다운 두 모녀의 친절이 더해져 김화자 한우곰탕은 현재 당당한 착한가격모범업소로 운영되고 있다.

 

 

김화자에선 한우곰탕 및 총 11가지의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인기메뉴는 역시 한껏 들뜬 목소리로 주문이 들어오는 한우곰탕(7,000원)과 소머리곰탕(6,000원)이다. 100% 한우사골과 뼈를 가마솥에 오랜시간 정성껏 고아 진한 국물을 우려내 사태고기들을 담아 윤기나는 쌀밥과 손님들에게 내어드리는 한우곰탕과 소머리곰탕. 칼슘과 콜라겐 등 풍부한 무기질의 고영양식품인 곰탕 특유의 ‘뽀얀’ 국물은 보고만 있어도 담백함이 전해진다.

 

두 메뉴에 인기의 뒤질새라 내장탕(6,000원)과 육회비빔밥(8,000원)의 주문도 이어진다. 내장탕은 소태반부터 시작해 갖가지 신선한 한우내장들로 조리된다. 육수와 함께 어우러져 내장탕 특유의 깊은 맛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육회비빔밥 또한 손님들이 자주 찾는 식사메뉴로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여기에 가격대비 푸짐한 양은 곰탕과 버금가는 인기의 비결이다.

 

 

위 메뉴들 뿐만 아니라 선지해장국, 우랑탕, 특양곰탕 등의 식사메뉴와 한우육회, 모듬수육, 곱창전골 등의 메뉴들도 저녁때 삼삼오오 찾아오는 손님들의 저녁 안주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모든 음식엔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고 오로지 질 좋은 식재료와 이병숙씨의 손맛이 김화자 한우곰탕만의 비결이다.

 

 

‘착한가격모범업소의 자부심을 가지고‥’

“지금도 많은 분들이 김화자 한우곰탕을 사랑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에요. 해마다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어요. 많은 음식점들이 인건비, 재료비등을 이유로 물가를 계속 올리고 있지만 저희는 그러고 싶지 않아요. 착한가격모범업소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습니다. 손님들과 주인이 서로 만족하고 더불어 사는 그런 곳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하는 안 대표의 표정은 연신 밝았다.

가격과 맛 그 자체가 충주의 이벤트인 김화자 한우곰탕. 오늘도 두 모녀의 화사한 웃음은 ‘착한업소’ 김화자 한우곰탕을 찾은 손님들에게 특별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다.

 

 

주소 : 충북 충주시 금릉동 848
TEL : 043)853-8880
『취재:박일호기자/m123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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