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유적지] 우리 땅의 변천사 ‘지적박물관’에서
    우리 땅의 변천사, 신이 내린 토지에 호적을 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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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조은충주
  • 13.03.18 08: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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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일 지적(地籍)전문자료관 ‘지적박물관’

제천시 금성면 양화리에는 한국 지적사(地籍史)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곳이있다. 옛 양화초등학교로 잘 알려졌던 이 곳은 지적 유물 및 향토지, 백년사 등 다양한 서지자료들을 소장하고 있는 국내 유일 지적 전문 자료관인 제천 지적(향토지)박물관이다.

 

 

세계에서 유일한 지적전문자료관인 지적박물관

한적한 시골, 작은 학교를 임차해 운영하고 있는 지적박물관. 때로는 철두철미한 계획으로 취재를 다니기도 하지만 이른 봄에 만난 지적박물관은 아무 정보 없이 만난 보물창고였다. 지적박물관이 담고 있는 가치는 세계적인 수준에 이른다. 건물의 나이가 많아 약간은 남루한 인상을 풍기지만 제 4전시실까지 모양새를 갖춘 이 곳은 지적관련 각종 서적, 사진자료, 도구 등 전시되고 있는 자료가 수 만점에 다다른다. 하루에 담아갈 수 없을 듯 한 광활한 지적자료들은 ‘이곳을 과연 사전준비를 하고 찾아왔더라도 이해할 수 있었을까’라고 필자 자신에게 독백을 던지게 만들었다.

지적박물관으로 들어서면 먼저 오래된 활자 인쇄기가 눈에 띈다. 뒤이어 벽면으로 대동여지도와 고대에서부터 시작된 측량의 역사가 담긴 그림과 사진이 인사한다.

 

 

‘현관전시실’

현관전시실에서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지적측량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통하여 지적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한반도 측량시발점의 사진과 본점망도를 전시하여 20세기 초 일제에 의해 측량된 한국의 측량망점을 설명하고, 일본이 진행했던 측량노정을 나타낸 도면을 통해 당시 시대적 상황을 보여준다. 관람객에게 지적과 측량의 정의를 설명하는 전시관이면서 양쪽에 있는 박물관을 왕래할 수 있는 통로의 기능과 휴식공간의 기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지적방(동, 서)

지적방(서)에는 상명산법 필사본, 각종 측량관련 교과서, 각종 지적도등과 원영희 선생의<한국지적사>, 리진호의<한국지적史> 등 저서와 함께 어윤중의 교지(1879), 김성규의 양무감리 임명장 등 관장인 학촌(鶴村) 리진호씨가 36년간 수집한 지적관련 서적, 서장(書狀) 등이 전시되어 있다. 지적관련 서적과 그 당시의 지적인 들이 받았던 서장 등을 통하여 지적의 역사를 정리하고 관람객으로 하여금 한국지적사를 역사적인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전시관이다.

 

동쪽 지적방에서는 측량의 필요한 도구가 전시되어 있는데 많은 도구 중에서도 자(度)의 역사를 특히 주의깊게 살펴볼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적이란 다소 어렵다는 인식을 갖고 있지만 이 지적방은 우리에게 친숙한 자(度)와 기기에 관한 전시를 통해 지적측량(地籍測量)의 역사와 용도 등을 거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향토지, 백년사, 기독교방

향토지(시ㆍ도ㆍ군ㆍ읍ㆍ면지ㆍ마을지ㆍ주제별 향토지) 2,904점. 백년사자료(각분야 백년ㆍ백년史) 1,727점. 기독교자료(성경ㆍ신ㆍ구교 기독교 역사, 개교회사등) 5,783점 중 가장 중요한 자료를 간추려 열람할 수 있도록 전시된 이 곳은 전문가는 물론, 일반관람객들도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는 곳으로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관련서적을 살펴볼 수 있어 지적관련 분야의 보다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다.

 

이렇듯 역사적으로나 학문적으로나 훌륭한 지적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리진호(82) 관장이다. 그는 측량관련 공무를 수행한 경력과 전국 강단에 출강경력, 수 많은 지적학 자료를 소장, 수 십권의 지적한 관련 저서를 출판한 지적의 살아있는 위인이다.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유일한 박물관인 지적박물관을 운영하며 앞으로 이 자료들을 바탕으로 후세에 전하고 멀지 않은 미래에 우리나라가 지적 분야에 세계 으뜸임을 입증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겠다는 리 관장. 우리나라의 지적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기 때문에 현재에도 전국의 지적관련학과 학생들의 답사장소로 활용되고 있는 오늘날처럼 지적박물관의 유익한 자료들은머지 않아 세계에서 앞서가는 지적강국의 초석이 될 것이다.

 

 

주소 : 충북 제천시 금성면 양화리 623번지
TEL : 043-651-5115
취재:박일호기자/m123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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