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요리] 시원하고 맛있는! 名品 설원칡냉면
    대한민국 중심에서 냉면을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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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조은충주
  • 12.05.15 17: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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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5월, 화창한 봄이지만 너무 덥다. 아름다운 사계절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이지만 언제부터인가 체감상으로 느끼는 날씨는 여름과 겨울로만 나뉜 듯하다. 몇 년전부터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자연이 푸른 옷으로 갈아입는 ‘봄’ 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때 아닌 더위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이렇게 이른 더위라는 불청객이 기승을 부릴때 사람들은 갖가지 방법으로 더위에 대처한다. 옷이 얇아지고 선풍기와 에어컨 등 갖가지 냉방수단이 동원되고 주말이 되면 자연의 냉방을 찾아 시원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방법들보다 더욱 효율적으로 더위를 쫓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의식주의 꽃인 ‘식’에 해당하는 여름철 최고의 인기메뉴 ‘냉면’을 먹는 것이다.

 

살얼음이 동동 떠있는 시원한 육수에 면을 넣어 감칠맛을 내는 냉면은 한국 고유의 면요리 중 하나로, 특히 여름에 인기 있는 한국의 대표음식 중 하나이다. 냉면은 칡, 메밀, 감자, 고구마등의 가루를 이용하여 만든 면과, 썰은 오이등의 생야채와 배 한 조각, 그리고 고기와 삶은 달걀로 이루어진 음식이다. 냉면은 조선 시대부터 만들어졌으며, 겨울에 따뜻한 방에서 시원한 냉면을 먹었다고 한다. 현재는 겨울보다는 여름에 더위를 쫓기 위해 자주 먹지만, 겨울에도 냉면을 별미로 찾을 만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시사철 인기있는 음식이다.

 

 

사계절 언제나 설원 칡냉면!

 

어마어마한 양을 자랑하는 인천 화평동 세숫대야 냉면, ‘함흥냉면’, ‘평양냉면’, 진주의 ‘진주냉면’ 등 오늘날 재료와 지역에 따라 세분화 되어 나뉘어져 있는 냉면 브랜드의 종류는 셀 수 없이 많다. 쉽게 접할 수 있고 그 특유의 맛과 시원함으로 인기가 좋아 많은 발전을 이룬 냉면이지만 아직은 계절음식이라는 인식이 잦다. 그렇기 때문에 충주의 냉면전문점 다수는 겨울철엔 운영을 하지 않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 곳. 충주 연수동의 ‘설원 칡냉면’에서는 계절에 상관없이 환하게 빛을 내는 간판을 볼 수 있다. 설원 칡냉면에서는 일년 내내 설원 만의 특화된 냉면을 맛볼 수 있고 겨울철에는 또 다른 별미가 준비되어 있다.

 

 

현대인도 좋아하는 신선한 전통 웰빙 먹거리를 추구하는 설원 칡냉면은 2001년 강원도 영월에서 첫 시작을 알렸다. 영월 본점을 기준으로 제천에 세 곳의 체인점이 운영을 시작하면서 설원이 제천에서 시작되었다고 잘못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그 만큼 맛이 좋다. 충북을 중심으로 번창하기 시작하여 수도권까지 진출한 설원 칡냉면이 그 맛을 고스란히 담아 충주에 상륙했다. 바로 설원 칡냉면 연수점 유경연(40)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기존 요식업의 체인점이라 하면 재료들을 모두 본사에서 제공받는 것이 특징이라면 설원 칡냉면의 체인이란 의미는 기술전수를 뜻 한다. 설원 칡냉면 또한 재료를 제공받는 것이 아닌, 유 대표가 직접 고르고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포장육수와 배달재료를 사용하는 일반 냉면집과 맛의 깊이부터가 다르다. 설원 칡냉면에서 만드는 모든 육수에는 화학조미료가 들어가지 않는다. 육수 제조과정이 2박3일동안 이루어지는 만큼 그 맛과 정성은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다.

 

 

 

 

 

 

 

 

 

 

 

 

 

외부 인테리어부터 초록색 계통으로 멋을 내어 보기만 해도 시원함이 느껴지는 설원 칡냉면 연수점은 내부 인테리어도 참 단아하다. 초록색과 나무, 화초, 그리고 은은한 조명까지, 마치 도심속의 숲속을 연상케 한다. 메뉴는 3종류의 냉면과 4가지 이색메뉴가 구비되어 있다. 먼저 보는 순간부터 시원해지고 한입 먹는 순간 입안에 착 감기는 설원의 대표메뉴 물냉면이 있다. 칡성분으로 만든 면에 다대기 고명(무김치, 오이채, 배채, 계란)을 얹고 그 위에 고소한 깨를 뿌린 뒤 살얼음 가득한 설원만의 명품육수를 부어 완성되는 물냉면은 설원의 메인메뉴로써 계절에 상관없이 손님들에게 입 속 행복을 전하고 있다. 비빔냉면과 회냉면은 설원만의 특제양념소스를 사용, 매콤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입맛이 떨어지는 여름철 손님들의 입맛을 돋우는 두 메뉴또한 설원 칡냉면의 대표 메뉴이다.

 

 

냉면과 궁합이 좋은 음식은 단연 만두가 손꼽힌다. 설원 칡냉면에서는 제품은 납품 받아 사용하지 않고 모두 그날 아침 수작업으로 만두를 빚어 사용하고 있다. 기본적인 고기만두이지만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이 설원 칡냉면의 정성을 대변하고 있다.


설원 칡냉면에서는 9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동계메뉴가 따로 준비되어 있다. 바로 만육탕과 만갈탕이다. 일반 사람들에게는 생소하기도 한 이 두 음식은 설원 칡냉면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이다. 시원하고 정갈한 갈비탕 육수에 설원 칡냉면의 수제 만두를 가미해 만드는 만갈탕은 텁텁하지 않고 잡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만육탕은 추운겨울, 뱃속을 매콤하고 따끈하게 해주는 설원의 겨울대표메뉴이다. 어떠한 음식보다 얼큰함이 남다르다. 육개장과 비슷한 맛이지만 설원 만두가 가미되고 시간과 화력등 설원만의 육수제조과정을 거치면서 만들어 지는 그 깊은 맛은 이루 말할수 없다. 이 두 메뉴의 맛을 본 손님들은 시행하지 않는 여름에도 두 메뉴를 찾을 정도이다.

설원 칡냉면은 배달도 가능하다. 단 면과 살얼음 육수의 특성상 주변지역밖에 배달이 안되지만 포장도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손님들이 포장판매를 이용한다고 한다. 물론 포장용기 또한 아크릴 소재가 아닌 종이 압축용기를 사용한다. 과연 친환경 웰빙 음식점이라 할 수 있다.

 

“음식은 깨끗해야 하죠. 음식의 맛은 언제나 양심에 따라가게 되있습니다.”

 

 

설원 칡냉면 연수점 유경연대표는 설원만의 장점으로 양심과 정성을 꼽았다. “설원은 전국 체인점 어딜 가도 똑같은 맛을 느끼 실수 있습니다. 그만큼 저희가 자부하는 것이 바로 양심과 정성이에요. 재료 선정부터 요리과정까지 모두 남다른 철학으로 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힘들죠. 만두부터 육수까지 모두 손수 조리를 해야 되니까.. 몸은 힘들지만 그게 진짜 설원이고 진짜 설원의 맛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고집할겁니다. 물론 서비스와 친절은 당연한거 아닐까요?”

 

간혹 일부 비양심적인 손님들 때문에 힘든 순간도 있지만, 이와 무관하게 유 대표 자신의 양심과 의지는 꺾이지 않을거라는 단호한 모습에서 설원의 깊은 맛처럼 넓은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여유를 되찾으면 인근 소외계층에게 무료로 냉면을 대접하는게 바람이라는 유경연 대표. 그의 뚝심과 철학에서부터 설원은 진정한 웰빙 음식점이었다.

 

 

설원 칡냉면
충북 충주시 연수동 621-1번지
TEL : 043-845-8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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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rk1redfish 12.07.29 13:51:06 공감:0 비공감:0
    박일호 기자님 기사를 챙겨보는 열성팬입니다. 제가8.3일날 충주에 가려고 하는데 꼭 방문해 보고 싶네요 기사를 보면 정말 방문해보고 싶은 음식점이 너무 많은 것 같에요^^필력 갑이신듯
  • park1redfish 12.07.30 14:48:50 공감:0 비공감:0
    충주하면 충주 한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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