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절요리] [함흥냉면]“여름철 별미라죠. 냉면 먹으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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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조은충주
  • 08.09.11 09: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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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금 있으면 본격적인 여름이다. 냉면은 후텁지근한 여름에 우리의 입맛을 돋우어주는 고마운 음식임에 틀림없다.

 

입안 가득히 면발을 집어넣은 후 이빨이 부서져라 아작아작 씹는 맛은 가히 일품이다. 게다가 얼음이 동동 떠다니는 달짝지근한 육수를 후루룩 마셔대면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시원한 쾌감이 몰려온다.

 

흔히 물냉면으로 알려진 ‘평양냉면’과 비빔냉면으로 알려진 ‘함흥냉면’은 우선 면발에 들어가는 재료에 차이가 있다.

 

평양냉면은 칡이나 메밀을, 함흥냉면은 감자나 고구마 전분을 주원료로 사용하는게 대부분이다.

 

필자는 냉면을 즐기지 않는다. 아니 냉면뿐만 아니라 모든 면(膽)을 즐기지 않는다는 말이 어울리는 듯 하다.

 

하지만 어김없이 찾아오는 여름이면 냉면을 즐겨먹는 친구들 때문에 어김없이 찾는 유일한 곳이 있다.

 

바로 충주시 금릉동에 위치한 함흥냉면이다.

 

"냉면은 갈증을 없애주고 해열작용을 도와줍니다." 인터뷰가 시작 될 때 즈음 `함흥냉면'을 운영하고 있는 유배식(대표)씨의 냉면 예찬론이 이어진다.

 

핵심적인 내용은 냉면은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빨리 소화돼 밀가루로 만든 음식을 꺼리는 사람들도 즐겨 먹으며,  땀의 배출을 도와 숙취해소와 해열작용에 좋다는 것.

 

120여평에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공간과 10명의 직원으로 우수한 서비스를 자랑이곳은 야외 테라스에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듯 한 실내인테리어는 입맛을 한껏 돋워주는 듯하다. 맛과 분위기 거기다 철저한 서비스까지, 이런 곳을 누가 마다하랴. 손님들의  입소문을 타고유명해지기 시작해 항상 사람들이 붐빈다.

 

‘함흥냉면’의 또 하나의 인기의 비결은 육수. "냉면 맛은 육수에 달려있습니다. 새콤하고 맑은 육수를 내야 사람들이 먹고 개운함을 느낍니다." 윤세호(지배인)씨는 “육수에 들이는 정성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며 “경력 냉면 19년의 베테랑 주방장님의 솜씨는 과히 최고라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여름피서가 따로 있나요? 냉면 한 그릇이면 끝이죠."

 

냉면은 숙취해소 효과가 뛰어나 술 마신 뒤 속 풀이로도 손색이 없다. 영양성에 비해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식으로도 그만이다. 냉면에 꾸미로 올리는 삶은 계란 반쪽은 냉면만으로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해준다. 또한 냉면에 치는 겨자와 식초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더운 성질의 겨자를 통해 냉면의 찬 기운을 중화하고, 식초로 대장균을 죽이는 등 조상들의 위생적인 지혜가 가미된 것이니 여름철 보양식 임이 틀림이 없다.

 

다소 이른 시간이라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꿰차고 있다. 그래서 필자가 “와 손님 많네”라 운을 띄우니 윤세호(지배인)씨는 “냉면은 대부분 비슷하다. 때문에 그 맛에서 벗어나면 시림들의 발길이 뜸하게 된다.”며 “냉면의 본 맛을 지키되 그곳의 개성을 살리고 처음 맛 그대로 맛을 지키는 것이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냉면을 보아하니 맑은 육수와, 슬러시와 같은 얼음이 냉면위에 올려졌다. 시간이 조금 지나니 슬러시가 서서히 녹으면서 냉면기(器)에 시원함이 서려있다. 우선 육수를 한모금 들이키니 목젖을 타고 내려가는 시원함이 뱃속까지 달한다.

 

그리고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그 맛, 깔끔하다. 또 부드러운 듯하면서도 쫀득쫀득한 면발의 감칠맛은 입안에 향긋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만약 여운을 이기지 못한다면 사리(2,000원)을 추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이 외에도 함흥냉면의 자랑 비빔냉면(5,000원)과 회냉면(6,000원), 왕만두(5,000원)도 추천 할만 하다.

 

문의 : 848-3500

취재 : 박영수( joy4285@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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