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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학] 손 떨림(수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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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양현모기자
  • 20.03.12 09: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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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림은 몸의 일부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규칙적으로 흔들리는 것을 말하며 손에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흔히 수전증 또는 손 떨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떨림은 손뿐만 아니라 눈, 얼굴, 머리, 성대, 상체, 다리 등 몸의 여러 부분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떨림이 생기는 원인은 여러 가지인데, 생리적 떨림, 원인 불명의 체질적인 떨림(본태떨림), 파킨슨병에 의한 떨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 연령층에서 생길 수 있지만 특히 중장년 및 노년층에서 가장 흔하며, 나이가 많아질수록 더욱 흔하게 생깁니다. 일시적으로 생기기도 하며, 남녀에 따른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떨림이 자세나 동작에 따라서 안정떨림, 활동-체위떨림 그리고 의도떨림으로 구분됩니다. 안정떨림은 편안한 자세로 쉬고 있을 때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파킨슨병, 심한 본태떨림이 있습니다.

 

활동-체위떨림은 본태떨림에서 흔히 관찰되지만, 생리적떨림이나 독성-대사성질환, 약물에 의한 떨림, 신경병증에 의한 떨림에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의도떨림은 소뇌나 인접 연결구조물의 질환으로 발생하는 떨림입니다. 체위떨림은 힘을 주어 특정 자세를 유지할 때 일어나는 떨림을 말하며 본태떨림은 몸을 움직이거나, 물건을 잡으려고 의도적으로 근육에 힘을 줄 때 생기는 떨림을 말합니다.

 

떨림의 원인으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약물입니다. 천식 및 기관지 질환의 치료에 사용되는 기관지 확장제, 카페인 성분이 들어있는 감기약이나 진통제, 간질약, 우울증약, 신경안정제 등의 일부 약물들이 떨림 증상의 원인이 되므로, 이러한 종류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담당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그 밖에 수면부족, 마그네슘 및 비타민, 미네랄 결핍,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떨림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상샘 기능 항진증이나, 저혈당이 있는 경우 떨림과 함께 식은땀, 불안,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 또한 담당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손과 같이 특정 부위의 근육을 조절하는 뇌 부분의 문제로 인해 손 떨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뇌졸중, 다발성 경화증, 외상에 의한 뇌손상, 만성 신장질환, 뇌간 및 소뇌에 손상을 주는 퇴행성 신경질환, 파킨슨증후군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리가 체내에 쌓이는 유전성 대사 질환인 구리 대사 이상(윌슨병), 크롬친화모세포종과 같은 종양, 선천적, 유전적 요인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현재까지 떨림을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진단을 한 후 대부분 약물치료를 시행합니다. 떨림은 유형별, 환자별로 치료 효과와 증상의 진행 속도가 매우 다양합니다. 떨림의 원인에 대해 의사의 진단을 정확하게 받고 떨림의 원인이 되는 약물, 스트레스, 질병 등을 알고 증상이 나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장 흔한 본태떨림은 증상이 나빠지더라도 생명에 영향은 없지만, 파킨슨떨림은 점점 나빠지면서 여러 신경학적 이상 증상을 동반하고 몸의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1) 증강된 생리적 떨림
- 의사와 상담하여 떨림을 유발시키는 약물을 중단하거나 다른 약으로 바꾸고, 원인이 되는 호르몬 이상 질환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스트레스, 불안 등의 정신적 요인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며, 증상 완화를 위해 교감신경 차단제나 항불안제 등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2) 본태떨림
- 본태성 떨림을 치료하기 전에 우선 고려할 점은 떨림의 정도가 일상이나 사회생활에 얼마나 불편함을 주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떨림의 강도가 약하다면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떨림의 강도가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교감신경차단제, 항경련제, 항불안제 등 약물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떨림 환자의 약 1/3정도는 약의 부작용이나 치료 효과의 부족으로 약물 복용을 중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적절한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떨림이 멈추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인 뇌심부자극술을 시도할 수 있지만, 수술 후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떨어지므로 이 방법으로도 떨림을 완전히 멈추게 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외에 떨림을 억제하는 보조기, 손가락의 힘을 증강시키고 팔의 온도를 낮추는 물리치료, 기능적 전기자극의 치료 효과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떨림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명상, 요가, 최면 등의 이완요법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3) 파킨슨떨림
- 파킨슨떨림에 대한 약물 치료로는 도파민 작용제 또는 도파민 유사 약물, 항바이러스제, 항콜린성 약물 등이 사용됩니다. 이들 약물은 많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사의 세심한 관리 아래 용량을 잘 조절하여 복용해야 합니다.

 

이 외에 소뇌떨림은 전형적으로 약물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고, 근긴장이상떨림은 항불안제, 항콜린성 약물을 복용하거나 보톡스 근육주사를 맞으면 감소하기도 하며, 체위떨림은 항불안제와 항경련제를 동시에 복용하는 약물 치료를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 질병관리본부 국가건강정보포털(http://health.cdc.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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