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복지] 마음을 잇는 사람들, “충주시수어통역센터”

    이 게시글을 알리기 tweet

  • 글쓴이 : 양현모기자
  • 20.03.10 08:57:52
  • 공감 : 0 / 비공감 : 0
공감 비공감

 

마음을 잇는 사람들,
“충주시수어통역센터”

 

인류에게 언어는 의사소통을 전달하기 위해 사용하는 수단이자 본능이다. 이렇듯 우리는 자연스러운 성장과정에서 언어를 습득하고, 그 언어로부터 사회를 구성한다.

 

언어는 보통 청각적으로 전달되는 언어와 수어와 같이 시각적인 수단을 사용하기도 하기에 소리를 통한 의사소통만을 언어라고 하지는 않는다. 특히 수어는 청각장애인에게 언어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시각 및 동작언어로서 언어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수어에 대한 모든 것

충주시수어통역센터는 이처럼 수어를 언어로서 사용하는 청각ㆍ언어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 의사소통으로 인한 어려움을 감소시키고자 수어통역과 전화통역, 문자통역, 상담 및 긴급출장통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안녕하세요. 충주시수어통역센터 센터장 유미옥입니다. 수어통역센터는 1998년 8월 전국 16개 시ㆍ도에 수화통역센터가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충북에서는 충청북도수화통역센터를 시작으로 2002년 3월 충주시수화통역센터를 두 번째로 충주시농아인지부 부설로 개소하여 3명의 한국수어통역사와 중계통역사 1명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센터는 장애인 복지법 제58조 제1항 규정에 의한 장애인 지역사회 재활시설로 청각, 언어장애인에 대한 수어중계통역 및 상담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원활한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을 위해 센터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수어는 공식적인 하나의 언어로서 인정받아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 언어적인 측면에서 그 대중성은 떨어진다. 수어통역센터는 이러한 이유로 발생하는 일반인과 청각ㆍ언어장애인과의 소통을 중재함으로써 불편함을 해소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곳인 셈이다.

 

함께 수어를 배워요

수어통역센터는 앞서 설명했든 생활 속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사업은 수어통역으로 출장ㆍ전화ㆍ행사ㆍ취업ㆍ병원진료ㆍ관공서 업무 및 인터넷 장애신고나 휴대폰 개통업무 등 대부분의 언어소통이 필요한 곳에서 통역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또 하나 중요한 사업은 상담과 교육이다. 그 중 교육사업은 비장애인 및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연중 수어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수어의 보급과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수어교육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수어를 사용할 수 있는 장애인이나 사용할 줄 모르는 장애인, 또는 수어를 배우고 싶은 비장애인 등 수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센터에 서비스를 신청하여 소정의 교재비만으로 수어를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수어보급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청각ㆍ언어장애인이 가장 원하는 의사소통 복지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한국수화언어법이 시행되면서 수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정확하고 올바른 한국수어교육 및 보급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기반이 중요화두로 떠올랐다. 이에 수어통역의 전문성과 자기개발을 함양하기 위해 수어통역센터에서는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교육과정은 기초반과 중급반, 고급반으로 세분화되어 진행된다. 초급반은 수어를 처음 배우는 사람을 대상으로 기초지식과 단어 위주의 수업을 진행하며, 중급반은 기초반을 수료한 대상자에 한해 최소 의사소통이 가능한 단계까지 능력을 끌어올리고, 중급반을 수료하면 고급반으로 넘어갈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은 최초 1회 소정의 교재를 제공받은 후 무료로 진행된다.

 

수어가 더 이상 특별하지 않기를

유미옥 센터장은 최종적으로 일반인과 농인 사이 언어장벽이 모두 허물어져 소통이 자유로운 사회가 되는 것이 수어통역센터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수어가 엄연히 공용어로서의 지위를 갖추고 있어요. 하지만 수어를 사용할 수 있는 인구는 아직 많지 않죠. 한 예로 미국의 마서즈 비니어드 섬의 사람들은 농인과 청인의 구분 없이 모두 수어를 사용할 줄 알고, 이를 통해 불편함이 없는 의사소통을 하죠. 센터는 대한민국도 언젠가는 이런 사회가 될 수 있다는 꿈을 꾸며 많은 분들이 수어를 접하실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어렵고, 힘든 일이다. 하지만 더 이상 수어가 특별한 언어가 아닌 대중적인 언어가 될 수 있도록 문화를 형성하는 충주시수어통역센터의 노력은 계속 될 것이다.

 

주    소 : 충주시 호암대로 129 충주시장애인복지관
대표번호 : 043-854-7057
『취재:양현모기자/m1236@chol.com』



Tags :
  • 이글은 실명인증이 완료된 회원이 작성한 글입니다.
  • 목록으로
  • tweet tweet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글쓴이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