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충주열린학교 ‘감자꽃 중창단’
    노래를 통해 전하는 삶의 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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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박일호기자
  • 20.03.02 09:37:26

 노래를 통해 전하는 삶의 메아리
충주열린학교 ‘감자꽃 중창단’

 

충주열린학교는 충주 대표적인 평생교육원으로 2005년 개설되어 지역 어르신 및 장애인들에게 사랑을 가르치고 있는 기관이다. 기본적인 문해교육부터 컴퓨터, 생활영어 등 다양한 평생교육을 지원하며 누구나 배울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이 시대에 진정으로 ‘참’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공간으로서 평등한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이러한 충주열린학교에서 지난해부터 아름다운 메아리가 울려퍼지고 있다. 어르신들이 함께 음악을 배우고 노래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감자꽃 중창단’의 소리다.

 

그리움.. 희망의 꽃을 피우다

 

 

 

감자꽃 중창단은 지난 2019년 4월 창단된 충주열린학교 동아리이자 프로그램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충청북도가 주최하고 충북 문화재단 충북만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하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협력한 2019 충북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지원 사업으로 선정되어 ‘그리움.. 희망의 꽃을 피우다’라는 테마로 지금의 감자꽃 중창단을 창단하게 되었다.

 

충주열린학교 정진숙교장은 “저희 충주열린학교에서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심어드리기 위해 어떤 활동이 좋을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때 마침 좋은 인연이 닿아 어르신들에게 수준 높은 음악을 알려드릴 수 있는 전문가들을 섭외하게 되었고 감자꽃 중창단을 창단하게 되었습니다. 노래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고 도전정신도 키워줄 수 있는 단체로서 감자꽃 중창단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감자꽃중창단의 창단배경을 밝혔다.

 

 

감자꽃 중창단은 10명의 충주열린학교 학생들로 창단해 현재 평균연령 약 70세의 18명의 단원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고 즐기며 활동중이다. 현 어혜준음악학원 원장인 어혜준씨가 지휘를 맡아 어르신들에게 노래를 가르쳐드리고 있으며 피아니스트 김은지씨가 중창단의 반주를 맞아 함께 활동한다.

 

매주 금요일마다 3시간씩 노래를 연습하며 꿈을 갈고 닦은 감자꽃은 중창단은 작년 4월 창단 이후 평생학습박람회 초청공연, 진천 출장공연, 호암예술관 초청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감자꽃중창단을 알렸고 11월에는 감자꽃 중창단이 주인공인 정기공연도 진행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물했다.

 

 

한글도 몰랐던 어르신들이 노래를 통해 또 다른 세상과 소통하고 배우는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감자꽃 중창단. 기존 노래들도 부르며 연습하기도 하지만 단원들의 사연이 담긴 시를 전문가가 작곡한 곡에 작사로 입혀 자신들만의 노래를 즐기는 점은 참 특별하다. 지난해에는 총 6명의 단원들 시가 선정되어 6곡의 특별한 노래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단원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노래로 부르며 공연도 하고 CD음반까지 제작하는 등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

 

“노래가 어렵기도 하지만 나와 같은 또래 친구들과 함께 노래를 즐기는 것이 참 재미있어. 충주열린학교에서 한글도 배우고 내가 생각한 것들을 글로 표현하며 용기도 얻고, 무엇보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글을 쓰고 노래를 부르는게 너무 좋지. 정진숙교장 선생님한테도 참 감사하고” 감자꽃 중창단 안병순씨는 감자꽃 중창단이 단순히 노래를 부르는 단체가 아니라 내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무척 좋다고 말한다. 마치 다시 태어난 것처럼 세상이 달리 보인다는 그녀. 이는 안병순씨 뿐만 아니라 감자꽃 중창단원들 모든 이의 마음일 것이다.

 

 

세상에 나서기 쉽지 않았던 어르신들이 용기를 내어 세상과 소통을 시작한 충주열린학교. 그리고 그 곳에서 더욱 즐거운 활동을 펼치며 추억을 쌓아나가고 있는 감자꽃 중창단. 올해는 조금 더 많은 인원을 충원해서 더 많은 어르신들과 함께 희망을 나눌 계획이다. 감자꽃 중창단에서 처음 드레스를 입어보고, KBS 전국노래자랑에 참가해 색다른 경험을 하는 등 노래를 통해 황혼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있는 감자꽃 중창단. 그녀들에게 노래란 단절되었던 세상과 용기내어 소통함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달해주는 아름다운 멜로디다.

 

 

그래서 올해 2020년 3월부터 충주 전역에 퍼질 감자꽃 중창단의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더욱 기대된다. 더욱 다양한 무대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녀들의 목소리가 따뜻하게 충주를 감쌀 것이기에.

 

 

그리운 어머니

 

어머니, 내 어머니 그리운 내 어머니.
어머니께 편지를 쓰려고 하니 눈물이 나오네요.
층층 시야 종갓집 맏며느리라 늘 바쁜 어머니만 찾던 철부지
나를 업고 자장가 부르며 재워주시던 우리 어머니
어머니, 내 어머니 그리운 내 어머니. 어머니를 생각하며 글을 씁니다.
사랑하는 내 어머니, 사랑하는 내 어머니. 그리운 어머니

 

-안병순-

 

 

 

 

살구꽃 복숭아 꽃이 아름답게 피었어요. 밖을 보면 아름답게 보이네요.
꽃을 보면 기분이 정말 좋아져요. 하루가 즐거워져요.
사람도 꽃처럼 해매다 피고 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렇지만 사람은 한번 가고 나면 다시 돌아올 길이 없네요.
우리 모두 언제나 꽃을 본 것처럼 즐겁게 행복하게 살아 봅시다.

 

-유춘자-

 

주소 : 충북 충주시 으뜸로 40 부용빌딩 3층
문의 : 010-9552-3858

 

『취재:박일호기자/m123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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