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박물관] 가장 오래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자연그대로 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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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박일호기자
  • 20.02.18 08: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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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농원
자연그대로 농원

 

문명의 발달이 끊임없이 이뤄지고 한계가 느껴지지 못할 정도로 인류는 많은 것들을 발명하고 개발해냈다. 이 모든 것들은 자연에서 채취한 재료들로 만들어 진 것 들이다. 자연을 사용해 만들 것들이 자연 이상의 가치를 지니는 것들이 많지만 자연 그대로 그 가치가 대단한 것이 있다. 바로 인류가 만들지 못하는 자연, 화석이다.

 

화석이란 과거에 살았던 생물의 몸체나 흔적이 암석이나 지층 속에 남아 있는 것을 말한다. 즉, 옛날에 살았던 동물이나 식물이 죽어서 암석 속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다. 즉 인간은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오랜 세월을 자연이 빚어내야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산물이 바로 화석이다.

 

 

대한민국 화석의 메카
자연그대로 농원

이런 신비한 화석을 우리 충주시민들은 가까운 곳에서 구경할 수 있다. 살미면에 이영춘대표와 아들 이승준씨가 운영하는 자연그대로 농원이 있기 때문이다. 자연그대로 농원은 2018년 2월경 오픈한 화석과 목공예품 전시 및 판매장이다. 약 1,600㎡ 규모의 농원에는 인도네시아 장인들이 깎은 원목공예품들과 25년 동안 이 대표가 모아온 규화목(이하 나무화석) 및 벌집화석, 물고기 화석 등 다양한 화석들이 빼곡이 자리잡고 있다.

 

 

 

“화석을 사랑하고 대한민국 화석의 메카를 꿈 꾸는 자연그대로 농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 곳은 제가 평생에 걸쳐 모은 화석들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화석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오픈한 농장입니다”

 

이 대표는 본래 바둑기사로서 삶을 살아왔다. 바둑학원을 운영하며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었고 지인을 통해 처음 수석을 접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40여 년간 수석을 모으다 또 다시 바둑을 통해 인도네시아라는 나라와 인연을 맺었다.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화석의 고장이었던 인도네시아에서 화석의 매력에 빠져 조금씩 화석을 수입해 오기 시작한 것이 벌써 25년째다. 현재는 수석을 모두 정리하고 나무 화석과 목공예품을 전문으로 농원을 운영한다.

 

 

 

자연그대로 농원에는 약 5,000여 점의 화석과 목공예품들이 장식되어 있다. 벌짚이 그대로 화석이 되버린 벌짚화석, 물고기화석, 석순 및 조개화석 등 다양한 화석이 있지만 90% 이상이 규화목이라고 불리는 나무화석이다. 나무가 쓰러져 그 모습 그대로 몇 만년을 땅 속에서 잠들었다가 화석이 된 것들로 전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화석류로 꼽힌다. 대부분이 이 대표가 해마다 직접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구입해 온 것이다. 전세계 유일한 30m 의 대형 나무화석 등 희귀한 나무화석들은 이미 많은 전문가들이 오고가며 가치를 인정할 정도로 어느 하나 빠지지 않은 최상급 화석들이다. 특히 목공예품들 역시 인도네시아 장인들이 손수 깎아 많든 수공예품들로 남다른 퀄리티를 자랑한다.

 

 

 

“인도네시아에 15,000개가 넘는 섬 중에서도 나무화석이 발견되는 섬은 딱 두 섬 뿐입니다. 해마다 2~3개월씩 직접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나무화석을 모으고 있습니다. 아무리 오지라도 직접 발품팔아 나무화석을 찾아 다닐 때도 있고 지인분들이 소개로 좋은 나무화석을 매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권리 있어

이렇게 일 평생 모은 화석들은 이 대표가 직접 선반을 제작해 자연그대로농원에 전시한다. 관람은 언제나 무료이고 누구나 와서 구경할 수 있도록 자연그대로 농원은 언제나 열려 있다. 보기 좋게 진열되어 있는 화석들 중 판매가 가능 한 것은 극히 일부다. 판매는 대부분 목공예품들이 대상이다. 판매 목적이 아닌, 대한민국에서 제일가는 화석박물관 조성을 목표로 화석들을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에서 가지고 올 수 있는 화석도 얼마 남지 않았다. 2~3년 후면 세계최대 나무화석 발굴지인 인도네시아에서도 화석이 고갈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남은 시간동안 더욱 힘을 내 더 많은 화석을 가지고 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화석 충원 외에도 올해는 이 아름다운 자연의 보고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대중성을 키우는 것도 목표라고 밝히는 이 대표. 특별한 목적이 없어도 언제든지 들려서 차 한잔 마시며 부담없이 자연그대로 농원의 화석들을 구경하길 권유했다.

 

 

신이주신 최고의 선물이자, 자연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신비로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자연그대로 농원. 농원의 화석들과 이 대표의 노력이 비례하여 머지않아 충주를 넘어 국내 최고의 희귀박물관으로서 어엿한 모습을 갖출 것임이 틀림없었다. 한적한 주말, 자연그대로농원에 방문해 아름답고 신비한 자연의 모습을 구경해보길 바란다.

 

주소 : 충북 충주시 용천용당길 38
문의 : 010-2211-4411

『취재:박일호기자/m123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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