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박물관] 자연의 신비로움이 가득한 체험 “농생명체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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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양현모기자
  • 20.02.03 09: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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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산업인 농림수산업의 새로운 부흥과 경제적 이익을 위해 6차 산업이 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6차 산업은 ‘농촌융ㆍ복합산업’인 만큼 점차 감소하고 있는 농촌인구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농업 종사자와 농업에 새롭게 도전하려는 젊은 세대로부터 농촌체험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및 육성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본질에 대해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1차 산업 대부분이 자연과 생명과 깊은 관계가 있는 만큼 농 생명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는 중요한 가치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탄소 녹색체험

평생을 교육자로 살면서 아이들의 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충주야동초등학교 교장을 역임한 권영정 대표는 색다른 공간을 만들었다. 논이었던 장소를 다양한 생명이 생태계를 이룰 수 있도록 조성한 ‘농생명체험장’이 바로 그것이다.

 

 

 

“안녕하세요. 농생명체험장 권영정입니다. 체험장은 식물, 동물, 곤충 등 농촌에서 만날 수 있는 생명들이 어떤 생태계를 갖추고 살아가고 있는지, 또 자연에서 그들이 인간과 농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쉽게 관찰하며 체험할 수 있는 교육공간입니다.”

 

현재 농생명체험장은 약 70여종의 나무와 약초, 인삼, 더덕, 보리와 밀, 고추 등 우리가 쉽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채소의 식물과 어류, 양서류, 조류, 곤충 등의 생물들이 터전을 잡고 있다. 이곳은 특히 소독을 전혀 하지 않은 무공해 환경을 지향하여 순수한 자연 그대로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무엇보다 체험장의 생명들은 작은 공간 안에서 그들만의 먹이사슬을 구성하고 스스로 살아가고 있다. 이는 농생명체험장의 가장 큰 매력이자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인위적인 체험보다는 실제 자연과 가장 유사한 모습의 체험을 아이들에게 선사해주고 싶은 권영정 대표의 고집이기도 하다.

 

자연의 친구가 되어 주세요.

그가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렇듯 체험장을 만든 이유는 ‘자연의 가치’와 그 소중함에 대해 일깨워주고 싶어서였다. 요즘 도시 아이들에겐 낮선 풍경일수도 있는 이곳의 모습은 사실 삶을 구성하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며, 우리가 잊고 배재해야 하는 요소가 아니기 때문이다.

 

 

 

“약 2000㎡의 체험장은 산소발생ㆍ미세먼지 제거ㆍ생태계 구성 등의 효과를 내며 이는 실제로 아무런 장치 없이도 1년에 200여 만 원의 공익적 가치를 생성해 내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이렇듯 자연 환경이 중요한 것임을 알면서도 그 관심도는 미미한 수준을 보이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죠.”

 

체험장을 둘러보다 보면 어깨 위에 곤충이 달라붙을 수도 있고, 새로운 것을 먹어볼 수도 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곤충을 무서워하거나 처음 보는 생명들에게 거부감을 가질 수 있지만 그에 대해 알려주면 새로운 시선으로 생명들을 바라본다.

 

“처음 체험장을 방문했을 때 놀라는 모습이 점차 자연과 친구가 되어 즐거워하는 모습으로 바뀔 때 ‘아 내가 잘 하고 있구나’라고 느끼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즐거울 뿐이에요.”

 

 

새롭게 바뀔 “농생명체험장”

다만, 권영정 대표는 앞으로 혼자 농생명체험장을 관리하기엔 점차 힘에 부치고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꽤 오랜 시간동안 체험장을 관리하며 생태계를 만들고 노하우도 쌓았지만 뒤를 이어 생명체험장을 운영할 사람이 없어 아쉬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미리 전화로 연락 주시면 체험장 관람이나 사용은 가능하지만 교육프로그램은 운영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 공간에 애정이 많은 만큼 농생명체험장을 새로운 옷으로 갈아 입혀 줄 인재가 나타난다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아이들에게 생명사상과 생명이 가진 신비로움을 알려주고, 생명 그 본질에 대한 연구와 지역민에게 자연 속 휴식공간이 되어 주고 있는 농생명체험장. 앞으로 이 공간이 어떻게 바뀔 지 알 수 없지만 자연은 가장 소중한 자원이라는 그 가치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주    소 : 충주시 곤평2길 8-5
대표번호 : 010-2447-7655(권영정 대표)
『취재:양현모기자/m123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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