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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학] 과도한 다이어트는 무월경, 월경이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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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양현모기자
  • 20.01.23 09: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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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지방은 나쁜 것, 몸에 해악이 되는 것, 없애야 하는 것이라고 인식되어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내원하신 환자분들의 문진표를 보면 마른체형이든, 과체중이든, 모두 체지방 줄이기가 중요한 목표 중 하나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저지방, 무지방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는 제품은 건강에 더 좋아 보이기도 합니다. 건강과 다이어트에 있어서 지방은 피해야할 적인 것이죠. 그런데 과연 지방은 그렇게 나쁘기만 한 것일까요?

 

멋진 체형의 남자배우들이 영화나 드라마를 위해 만드는 근육질 몸은 체지방률이 0-4%대입니다. 그래야 모두가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식스팩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몸을 만들려면 염분은 거의 일절 섭취하지 않고, 밥은 절대 먹지 않으며 단백질음식만 그것도 소량 먹으면서 운동을 3-4시간씩 해야 만들어집니다.

 

그렇다면, 여성들도 그렇게 해서 체지방율을 0-4%로 만들면 멋진 몸이 될까요?

답은 “아니오. 그렇게 하면 절대 안 됩니다.”입니다. 여성과 남성의 몸은 다릅니다. 여성은 임신 및 출산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적정 체지방율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성의 몸의 부드러운 곡선은 체지방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납작한 가슴에 푸석푸석한 피부를 가지고 싶지 않다면, 적절한 지방의 섭취는 매우 중요합니다.

 

아름다운 몸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체지방은 월경과 중요한 관계가 있습니다.

체지방량이 극도로 적으면, 혹은 급격히 감소하면 월경을 하지 않습니다. 물론 반대로 체지방이 너무 많아도 월경을 하지 않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같은 배란장애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월경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단순히 말하면) 시상하부에서 뇌하수체, 난소에 이르는 HPO축에 큰 문제가 생겼다는 의미이며, 이는 여성으로서의 내 몸의 호르몬계에 문제가 생겼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너무 낮지도, 너무 높지도 않은 적정수준의 체지방률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체지방률이 적어도 17%이상일 때 초경이 시작됩니다. 1년에 10% 이상의 체중이 갑자기 감소했을 때에도 월경이 멈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즉 월경을 시작하지 않은 어린 사춘기 시기의 나이에는 심한 과체중이나 고도비만이 아니라면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는 월경주기가 제대로 확립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추후 지속적인 월경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할 때도 천천히, 단계적으로 체중을 감량시켜야 합니다.
  
굶지 않고 운동을 해서 다이어트를 하면 되지 않는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지방근육형 운동선수들의 경우 일반적 체형의 여성들 보다 월경에 문제를 겪는 경우들이 더 많습니다. 굶지 않고 운동으로 살을 빼더라도, 너무 급격하게 체중감량이 이루어지지는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다이어트 과정에서 적절한 지방의 섭취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견과류, 치즈, 우유 등의 지방이 들어있는 제품을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시의 과도한 출혈, 질병으로 인해 방사선치료, 화학치료를 받은 경우 등 시상하부 뇌하수체의 기능이 영구적으로 정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무월경이 오더라도 몸이 회복되고 치료를 받으면 월경은 다시 시작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체중감량으로 체지방량이 줄어들고 월경을 하지 않게 되더라도, 적절한 지방이 든 음식을 보충하고 체중을 조금 회복시키면 다시 월경을 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혹은 熟地黃(숙지황) 當歸(당귀) 川芎(천궁) 등 보혈제로 구성되어 있는 한약이나 瓊玉膏(경옥고)등을 복용하면 여성의 다이어트시 월경의 이상을 줄여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월경을 하지 않는 기간이 오래 될수록, 즉 저 에스트로겐혈증이 지속 될수록 단순 월경문제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 피부 건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주의해야합니다.

 

또한 과도한 다이어트나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무월경 이외에도, 갑상선 기능의 이상, 뇌하수체선종으로 인한 고 프로락틴혈증, 조기폐경, 자가면역질환 등으로도 속발성 무월경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월경이 원래 주기의 3배 이상의 기간이 지나도 시작되지 않을 때에는 병원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료제공 : 충청북도 충주시 계명대로 220 예가부부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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