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미생활] 뜨개다락, 모꼬지
    감성적인 핸드메이드 뜨개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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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박일호기자
  • 19.12.18 0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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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우리 몸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수공예품들이 있다. 포근하면서도 아늑한 털실로 만든 옷, 장갑, 목도리 들이 그 것이다. 직접 구입을 하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 선물 받거나 내가 직접 만들어 착용하면 더욱 의미있다. 일반 의류보다 시간과 정성이 들어간 뜨개 공예품들은 나의 노력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까지 전해져 더욱 따스함이 느껴진다.

 

교현동에는 뜨개로 사랑을 전하는 공간이 있다. 즐겁게 뜨개를 배우는 이 공간, 내 것을 만들고 내 마음을 담은 선물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바로 뜨개다락, 모꼬지다.

 

충주시 염밭로 도로에 위치한 뜨개다락, 모꼬지는 지난 2019년 10월 황서희(51)원장이 오픈한 뜨개공방이다. 일반적인 코바늘 뜨개질과 핑거니팅(코바늘 없이 손으로 하는 뜨개질)을 배울 수 있는 공방으로, 제법 차가운 바람이 불기 시작한 오늘날 많은 충주시민들이 찾아오는 감성적인 공간이다.

 

 

“저는 어린시절 다락방에 대한 추억에 아주 많았어요. 여름방학이 되면 다락방에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 그 곳에서 책도 읽고, 낮잠도 자고, 나만의 비밀도 만들던 공간이었거든요. 뜨개다락은 어린시절의 그 다락방처럼 아늑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며 함께 뜨개를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누구나 부담없이 오셔서 손뜨개를 즐기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바로 뜨개다락, 모꼬지 입니다”

 

 

 

손으로 엮는 감성적인 예술

모꼬지 내부는 새하얀 인테리어가 먼저 눈에 띈다. 화이트톤 벽에 알록달록한 뜨개제품들이 잘 정돈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장에 진열된 다양한 색상의 실들은 굳이 만져 보지 않아도 보드라운 촉감이 느껴지는 듯 하다. 곳곳에 비치된 아기자기한 뜨개 작품들 역시 따뜻함 감성을 안겨준다. 가방과 바구니, 작은 팔찌, 인형 등 실로 만들어진 따뜻한 작품들이 사람들을 반긴다.

 

모꼬지에선 코바늘 뜨개와 손으로 실들을 엮는 핑거니팅을 배울 수 있다. 핑거니팅이란 코바늘 없이 손가락으로 뜨개질을 하는 기법으로 간단한 방법을 규칙적으로 반복하여 도안 없이도 다양한 소품을 만들 수 있는 뜨개 기법이다. 오로지 실 하나만 있으면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든 뜨개 공예품들을 만들 수 있는 장점으로 현재 전국적으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황서희원장은 충주에서 유일한 핑거니팅 자격증 취득강사이다. 섬세한 손놀림으로 한 올, 한 올 감성을 엮으며 모꼬지를 충주시민들에게 멋진 추억과 감성을 선물한다.

 

 

모꼬지의 수업은 원데이 클래스와 취미반이 운영되고 있고 자격증반도 준비중이다. 원데이 클래스에서는 한 가지 작품을 당일 만들어 가져갈 수 있는 코스로 짧게는 두 시간, 길게는 세 시간 정도 시간동안 모꼬지에서 뜨개질을 즐기게 된다. 공방에서 제공하는 커리큘럼 작품 뿐만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작품을 황 원장의 지도하에 만들어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다양한 소품들에 나만의 감성과 개성을 만들 수 있다.

 

 

취미반은 주 2회 4시간 기본 수업으로 스케쥴에 따라 시간 절충이 가능한 수업이다. 한 달동안 4~5가지 정도의 원 하는 작품을 직접 만들고 심층적으로 배울 수 있어 뜨개질에 관심있는 충주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강습코스이기도 하다. 뜨개질에 소질이 없어도 황서희 원장의 꼼꼼한 지도하에 개성있는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뜨개질에 관심이 있다면 모꼬지의 문을 두드려 보자.

 

 

 

충주에서 손 꼽히는 뜨개공방으로 거듭나고 싶어요

테이블에 앉아 때로는 천천히, 가끔은 빠르게 실을 엮는 황서희원장의 모습이 무척이나 행복해 보인다. 뜨개질을 하고 있노라면 온갖 잡 생각이 없어서 오롯이 나의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또 모꼬지를 벗어나 지역복지센터 및 학교로 출강을 나가는 것도 무척이나 즐겁다고 한다. 전국적으로 뜨개 붐이 다시 일고 있는 만큼 오픈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모꼬지가 더 많은 충주시민이 편하게 오고갈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편안한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랬다.

 

“앞으로도 다양한 곳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 뜨개질을 알려드리고 함께 즐기고 싶어요. 더 다양한 기관에서 불러주신다면 언제든지 출강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조만간 플리마켓 등에도 참여해여 더 많은 분들과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 가고 싶어요”

이어 뜨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방문을 언제나 기다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자신이 뜨개질을 한번도 해보지 않았거나 소질이 없다고 해서 포기하지 마세요. 관심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뜨개입니다. 꼼꼼하게 하나하나 익히셔서 뜨개질이 편안해질 때까지 섬세하게 지도해드립니다. 언제든지 찾아와주셔서 나만의 작품과 내 마음이 담긴 선물을 만들어 보세요. 모꼬지는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소 : 충북 충주시 염밭로 90
문의 : 010-6832-3608
인스타그램 : mokkoji_darak

 

『취재:박일호기자/m123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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