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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학] 유루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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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양현모기자
  • 19.12.12 09: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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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루증이란 유즙(젖)을 함유하는 분비물이 한쪽 또는 양쪽 유방으로부터 비정상적으로 분비되는 증상을 말하며, 이러한 현상이 출산 또는 모유 수유 중지 후 6개월 이상 지속될 때 비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성은 물론, 남성에서도 나타날 수 있고, 그 색은 투명하거나 우윳빛 혹은 혈액과 흡사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유두를 자극할 경우, 또는 특별한 원인이 없이도 나타날 수 있으며, 출산 후에 나타나는 유루증은 치료를 하지 않아도 저절로 없어집니다.

유루증과 구별해야 할 중요 증상으로, 유방암에 의한 혈성 분비물이 있는데 이는 한쪽 유방에서 나타나고, 유방 초음파 검사 혹은 유방 조영술을 실시해서 암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유루증은 프로락틴(젖분비호르몬)이라는 호르몬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할 때 생기게 됩니다. 프로락틴은 유즙을 분비하고 유지하며 생식 기능과 성욕을 감소시키므로, 궁극적으로는 수유를 유지하고 임신을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프로락틴은 여성과 남성 모두에서 시상하부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생식샘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과 성선자극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데, 이에 따라 난소와 고환의 생식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혈액 내 프로락틴은 임신 중에는 정상의 수십 배 정도까지 증가하며, 출산 후 2주 내에 급격히 감소합니다.

모유 수유 중에는 혈액 내 프로락틴 수치가 계속 증가하는데, 아기가 젖을 빨 때 엄마 뇌의 시상하부를 자극하여 프로락틴 생산이 증가하기 때문이며, 이러한 효과는 약 30~45분 정도 지속됩니다.

 

모유 수유뿐만 아니라 운동, 음식 섭취, 약물 복용, 그리고 간단한 수술 후에도 일시적으로 혈중 프로락틴 수치가 증가(고프로락틴혈증)합니다. 아주 드문 경우에 유루증이 고프로락틴혈증 없이도 발생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예에서는 무월경증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고프로락틴혈증의 원인

 

1. 생리적 고프로락틴혈증
임신은 무월경을 동반하는 고프로락틴혈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임신 말기에는 정상치의 약 10배 정도까지 증가합니다. 또한 출산 후 모유 수유로 혈액 내 프로락틴이 증가합니다. 가슴 부위를 자극하거나 식사나 운동 후,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에 의해서도 프로락틴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2. 약물에 의한 원인
프로락틴은 뇌하수체에서 도파민이라는 물질에 의해 조절됩니다. 따라서 도파민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도파민 수용체 길항제)들은 고프로락틴혈증을 일으키게 되는데, 여기에는 일부 정신 질환 치료제와 위장관 약물이 이곳에 속합니다. 그 외에도 우울증 약물, 고혈압 약, 마약류, 호르몬제 등이 있습니다. 또한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건강 기능 식품을 포함하는 일부 대체 의학 약물들도 유루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3. 질환에 의한 고프로락틴혈증
여기에는 시상하부-뇌하수체 연결에 이상을 일으키는 질환들, 뇌하수체에서 프로락틴의 과다 분비를 일으키는 질환들, 그리고 전신 질환들이 해당됩니다.

 

프로락틴의 분비 기전에서 시상하부와 뇌하수체의 연결부위는 프로락틴의 생성과 분비를 억제하는 도파민이란 물질이 이동하는 통로이므로, 이 부위를 단절시키는 질환들은 도파민의 프로락틴 억제 기능을 저하시켜 고프로락틴혈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프로락틴의 과다 분비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은 뇌하수체의 양성 종양인 프로락틴 선종입니다. 이 질환은 모든 뇌하수체 선종의 30~40%를 차지하며, 20-40대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에는 주로 크기가 1cm 이상인 거대 선종이 더 많이 발견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프로락틴 선종에서는 크기가 1cm 미만인 미세 선종에서도 충분히 고프로락틴혈증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의 프로락틴이 분비되며, 종양의 크기와 혈중 프로락틴 수치는 밀접한 관계를 나타내는데, 일반적으로 종양의 크기가 클수록 프로락틴 수치는 높게 측정됩니다.

 

이 외에도 시상하부와 뇌하수체를 연결하는 길목에 다른 종양이 있을 경우에도 고프로락틴혈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편, 고프로락틴혈증을 일으키는 전신 질환의 경우 원인 질환의 치료를 가장 먼저 시행하여야 합니다. 치료는 약물 치료와 수술적 치료, 방사선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의 경우 약물이나 수술에 비해 치료 효과는 적지만 수술로 제거되지 않고 남은 종양이나 주위 조직으로 종양이 크게 자라나서 수술이 불가능한 예에서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참고자료 : 질병관리본부 국가건강정보포털(http://health.cdc.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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