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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학] 식이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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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양현모기자
  • 19.11.21 08: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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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장애는 말 그대로 식사 행동에 이상이 생기는 장애지만, 이외에도 체중이나 체형에 대한 인식에 장애가 같이 오게 됩니다.

식이장애 환자는 체형이나 체중에 지나친 집착을 보여 살이 찌는 것을 병적으로 두려워하며, 자신을 평가하는데 있어 체중과 체형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음식의 섭취나 흡수에 변화를 일으켜 최종적으로 신체적 건강과 정신 사회적 기능에도 심각한 손상을 입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다른 신체질환이나 정신장애에 의해 이차적으로 유발되는 것이 아니어야 합니다.

 

식이장애는 신경성 식욕부진증(거식증)과 신경성 대식증(폭식증), 비특이성 폭식장애로 나뉩니다. 소아가 흙과 같이 음식이 아닌 것을 집어먹는 이식증이나 먹은 음식을 자꾸 게워내는 반추장애도 넓은 의미에서 식이장애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식이장애는 특징적으로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보다 중상류층의 젊은 여성에게 흔히 발생합니다. 식이장애는 문화적으로 최근 20년 사이에 급격히 발병자가 늘어났고 주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발생하였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구사회 청소년과 젊은 여성의 약 0.5-1%에서 신경성 식욕부진증을 보이고 있고, 신경성 대식증은 약 1-3%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평소보다 많은 양을 폭식하는 폭식장애는 일반인구의 2-3%정도에서 발견되고 비만과 관련이 있습니다. 식이장애는 여성에게 보다 흔한 병으로 90-95% 정도가 여성입니다. 체형이나 체중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직업을 가진 전문모델, 무용수, 운동선수, 기수 등에서 일반 인구군보다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경제적인 발전에 뒤이은 서구문화의 빠른 도입과 그와 더불어 나타난 다이어트, 각종 체중조절 방법의 대중화, 여성다움이나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 변화, 비만에 대한 인식 변화 및 기존의 가족체계의 변화 등 전반적인 사회 문화적 변화가 식사장애의 유병률을 높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신경성 식욕부진이든 신경성 대식증이든 모든 문제의 핵심은 음식과 체중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먹는 행위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신체에 에너지를 제공하고 그로 인해 신체가 건강하게 기능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또한 인간에게 있어 먹는 행위는 사랑, 관계, 편안함, 즐거움 및 오락 등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식이장애의 경우 먹는 행위가 가지는 가장 중요한 기능이 무시되고 왜곡된 다른 의미로 사용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낮은 자존감이나 자신감의 부족, 자신에 대한 불확실성의 문제를 음식과 체중이라는 외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 하는 것이 식이장애의 원인인 셈입니다.

 

식이장애는 특히 가족의 원인론적 역할이 크다고, 가족 문제의 표현방식으로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떤 가족은 이런 특징이 나타나지 않고 실제로는 식이장애 환자 가족의 문제가 식이장애 환자 때문에 발생한 이차적인 문제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신경성 식욕부진증의 가족 특징은 가족 간 지나친 밀착, 경직성, 과잉관섭,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미루는 것, 부모의 문제에 아이가 개입하는 것입니다. 반면, 신경성 대식증의 가족 특징은 양육에 원칙이 쉽게 바뀌고, 감정적이며, 충동적이고, 안정감이 없는 혼돈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경성 식욕부진증의 증상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극단적인 체중감소가 특징적인 질환입니다. 또한 체중증가에 대한 지나친 공포, 체중감량에 집착하며 작은 체중변화에도 민감합니다. 이전에 약간 헐렁했던 옷이 몸에 딱 맞는다는 느낌만 있어도 체중이 증가했다고 느낄 정도며, 성장이나 임신으로 늘어나는 정상적인 체중증가에도 두려움을 일으켜 더욱 더 철저하고 심각하게 식사 제한을 합니다.

 

대체적으로 자신이 전체적으로 살이 쪘다고 느끼는 반면, 일부는 자신이 말랐으나 복부나 둔부, 넓적다리 같은 부위가 너무 살이 쪘다고 걱정하기도 합니다.

 

신체의 크기나 체중을 측정하는 다양한 기술을 습득합니다. 지나치게 자주 체중을 측정하고, 신체의 일부분을 강박적으로 측정하며 끊임없이 거울을 보며 체중과 체형을 관찰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 자존심이 크게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들에게 체중의 감소는 탁월한 성취와 자기통제의 상징이지만, 체중의 증가는 용납할 수 없는 실패로 간주합니다. 실제 체중을 재었을 때 극단적으로 말랐음에도 불구하고 이로 인해 올 수 있는 심각한 내과적 문제에 대해서는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신경성 대식증은 반복적 폭식과 구토 및 체중증가에 대한 공포를 특징으로 합니다. 이는 과거 비만이었던 경력이 있는 사람에게 흔히 보이며, 처음 질병의 시작은 지나친 다이어트의 실패로 인한 폭식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이런 지나친 체중감소로 신체적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참고자료 : 질병관리본부 국가건강정보포털(http://health.cdc.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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