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의학   교육   법률   경제   일반   뷰티   문화   육아   스포츠   아이별   요가   택견   인테리어   요리   커피 

  • [의학] 엄마가 잠을 못 들고 우울해해요. 갱년기인가요?

    이 게시글을 알리기 tweet

  • 글쓴이 : 양현모기자
  • 19.11.14 09:14:12
  • 공감 : 0 / 비공감 : 0
공감 비공감

 

엄마가 잠을 못 들고 우울해해요. 갱년기인가요?

 

갱년기(更年期)는 여성의 생식능력이 감소되고, 소실되는 비생식기로 이행하는 기간입니다. 대개 46-50세 사이에 완경이 되는데, 완경 전 후 5년 정도를 갱년기라고 봅니다. 이 시기에는 신체적, 정신적인 변화가 다양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흔히 알고 있는 안면홍조, 얼굴주위의 땀 이외에도 우울감, 불면, 짜증, 통증, 골다공증 등도 갱년기를 거치면서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갱년기 치료는 호르몬변화 아니라 심리적, 신체적 변화를 함께 보아야 합니다.
 
난소기능의 저하로 인한 호르몬의 결핍이 갱년기 증후군을 만든다고 흔히 알려져 있습니다. 맞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여성호르몬 수치가 낮다고 갱년기 증후군이 심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수치가 낮지 않다고 갱년기 증후군이 나타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호르몬의 결핍정도가 심할 때보다 호르몬의 변동이 심할 때 갱년기 증후군의 일부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갱년기 증후군은 여성의 성격에 따른 정신적인 요인, 사회 문화적 요인에도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평소에 많이 참고 억눌러오던 사람이나,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에게 갱년기 증후군이 더 강하고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자주 나타나 공식적인 문화병으로 인정받은 火病(화병)의 경우에도 갱년기 증후군의 혈관운동성 증상과 유사합니다. 그래서 갱년기증후군에 대해 단순히 호르몬 수치만 보고 접근 하는 것 보다, 그 환자의 심리적, 신체적 변화를 전체적으로 보는 심신의학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난소기능저하 및 자율신경실조 유사증상을 함께 해결해야합니다.

갱년기 증후군은 매우 다양한 증상을 나타냅니다. 상열감, 안면홍조, 불면, 우울, 불안, 화남, 신체통증, 질 건조증, 피부의 변화 등입니다. 질 건조증, 피부의 변화, 상열감, 신체통증, 부정출혈이나 월경의 이상 등은 호르몬부족에 의한 증상입니다만, 가슴의 두근거림, 입마름, 두통, 어지러움, 불면, 상열감, 어지러움, 짜증 등은 일견 자율신경실조증상과도 비슷합니다. 

한의학에서도 갱년기 증후군의 기본 병리는 腎虛(신허) 즉 난소기능저하로 인한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하지만 腎虛를 바탕으로 하여 肝鬱(간울), 心腎不交(심신불교)라고 하는 스트레스반응, 자율신경실조증상에 의한 증상도 함께 체크하여 진단하고 치료합니다. 

 

갱년기의 불면은 일반적 불면과 조금 다릅니다.

갱년기 증상으로 대표적으로 알려진 상열감과 안면홍조는 보이는 부분이라 많은 불편감을 느끼게 하지만 더 많은 빈도로 불면을 느끼게 됩니다. 장기적인 불면은 인지력을 떨어뜨리고, 짜증을 나게 하며, 우울감, 만성 피로를 느끼게 만듭니다.
 
갱년기의 불면환자는 갱년기의 정상수면인에 비해서 가슴 두근거림, 답답함 등의 증상이 유의하게 높고, 자율신경의 활성도는 낮은 경향성이 있습니다. 이는 갱년기 불면환자일수록, 腎虛(신허)증상이 심하고, 火鬱(화울) 즉 어딘가에서 잘 소통이 되지 않아 열이 울결된 증상이 심하다는 뜻입니다. 또한 갱년기의 불면환자는 주로 잠이 자주 깨고, 재입면이 힘든 형태로 자주 나타나지만, 우울감이 심하거나, 평소 불면이 있었던 경우에는 처음 잠을 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합니다. 치료는 울결된 부분(주로 가슴사이(膻中穴), 흉협부(日月穴, 巨闕穴)을 침이나 부항으로 풀어주고, 난소기능저하를 회복시키는 補腎(보신)기능이 있는 한약을 처방하게 됩니다. 상열감, 가슴 두근거림, 답답함, 상체로만 집중되는 땀 같은 흥분상이 많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安神(안신) 즉 과도한 흥분을 안정시키는 약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갱년기증후군 치료는 꾸준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갱년기 증상은 치료이후 좋아지더라도 1-2년 뒤 비슷한 증상이 다시 발생하기도 합니다. 10년이라는 기간에 걸쳐 서서히, 때로는 급속히 증상이 나타나므로, 여유 있는 마음으로 몸의 변화에 적응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또한 주변의 도움, 지지가 중요합니다. 가족 뿐 아니라, 친구, 직장동료들과 함께 갱년기에 나타나는 몸과 마음의 변화 대해서 많이 이야기 하고, 공감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평소에 낮에 햇볕을 자주 쬐고 몸을 움직이는 운동을 많이 하며, 커피나 녹차 등 수면을 방해하는 것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누구나 겪는 증상이라고 생각하고 의연하게 대처하되, 많이 힘든 경우에는 한의원에서 변증을 한 후, 침이나 한약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매우 심한 경우 호르몬 대체요법을 받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으며, 심혈관계 질환, 난소암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료제공 : 충청북도 충주시 계명대로 220 예가부부한의원



Tags :
  • 이글은 실명인증이 완료된 회원이 작성한 글입니다.
  • 목록으로
  • tweet tweet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글쓴이
로그인  
2020 인구주택총조사 시범예행조사 실시! 본 조사도 아닌데, 왜 해야 하는 걸까?64회
엄마가 잠을 못 들고 우울해해요. 갱년기인가요?62회
사회조사분석사, 빅데이터분석기사, ADSP까지! 통계 관련 자격증을 소개합니다61회
입덧56회
<바우하우스 정신, 휴머니티>53회
수학 자신감53회
신사업 아이디어 <한의원+건강한 카페 복합 공간>47회
<도시에도 의자가 있다>40회
식이장애30회
뇌 과학이 밝히는 지능의 세계27회
월 4일부터 시작되는 농림어업총조사 시범예행조사를 소개합니다!0건
염좌0건
뇌 나이를 젊게하는 오만가지 방법 중 몇 가지0건
<도시에도 의자가 있다>0건
이름이 뇌에게 말해준 비밀0건
후두염0건
사회조사분석사, 빅데이터분석기사, ADSP까지! 통계 관련 자격증을 소개합니다0건
뇌 과학이 밝히는 지능의 세계0건
식이장애0건
<바우하우스 정신, 휴머니티>0건
월 4일부터 시작되는 농림어업총조사 시범예행조사를 소개합니다!0점
염좌0점
뇌 나이를 젊게하는 오만가지 방법 중 몇 가지0점
<도시에도 의자가 있다>0점
이름이 뇌에게 말해준 비밀0점
후두염0점
사회조사분석사, 빅데이터분석기사, ADSP까지! 통계 관련 자격증을 소개합니다0점
뇌 과학이 밝히는 지능의 세계0점
식이장애0점
<바우하우스 정신, 휴머니티>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