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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학] 입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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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양현모기자
  • 19.11.07 09: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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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입덧은 전체 임신부의 70~80%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하게 나타납니다. 전체 임신부의 약 50%에서는 구역과 구토가 동반되어 나타나며, 25%는 구역만 있고, 증상이 없는 임신부는 전체의 25%에 불과합니다. 임신부가 느끼는 구역 및 구토를 증상의 발현 기간이나 구토양 등으로 중증도를 나누어보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대게의 경우 증상이 지속적이었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임신부의 80%에서 마지막 생리 후 4주에서 7주 사이에 입덧이 시작되고 임신 11-13주에 가장 심하며 대부분 12-14주 정도면 사라지나, 이중 10%에서는 임신 20주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임신 중의 입덧은 자기 보호기전의 하나로 생각되기도 합니다.

 

이는 모체나 태아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외부인자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증상이 발현되는 것이며, 따라서 이러한 입덧은 배아형성이 일어나는 기간 중 가장 심해진다는 것입니다. 입덧을 보인 임신부에서 유산율 및 태아사망률이 더 낮다는 사실이 이러한 이론을 뒷받침 해주고 있습니다.

 

극도로 심각한 임신 중의 구역 및 구토를 임신 오조라 하며, 임심 오조의 발생률은 전체 임신의 0.5-2%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신 오조의 정확한 정의는 없으며, 심각한 구토 및 구역을 보이면서 다른 원인을 제외할 수 있을 때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진단 기준은 다른 원인이 없는 지속적인 구토, 급성 가사의 증거 및 임신 전 체중의 5% 감소가 있는 경우입니다. 또한 혈액 전해질, 갑상선 및 간 이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임산부에 미치는 영향

임신 오조가 있을 때 임신 제 1삼분기에 질출혈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호르몬의 변화가 자궁내 상태를 임신 경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오심과 구토가 지속되는 경우 탈수와 체중감소가 일어나며 대사성 산증 또는 위액구토로 인한 알칼리증 등의 산염기 불균형과 전해질 이상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전해질 이상은 저칼륨혈증이며, 염화물도 감소할 수 있습니다.

 

임신 시 대표적인 혈액학적 변화는 혈장량이 증가하는 것인데 이로 인한 희석효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구토 후에는 탈수로 인해 혈색소농도와 적혈구 용적률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급성신부전으로 크레아티닌이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 입덧으로 인한 사망은 드물지만, 베르니케 뇌증, 식도파열, 기흉 및 급성 세뇨관괴사 등의 심각한 질환은 보고되고 있습니다. 지난 20년간 임신 오조로 인한 비타민 B1결핍으로 인해 유발되는 베르니케 뇌증 33건이 보고되었으며, 이는 종종 임부 사망이나 영구적인 신경학적 장애를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임신 중 심한 입덧은 입원율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몇몇 여성은 이로 인한 심각한 정신사회적 이환을 경험해, 임신종결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임신 중의 구역 및 구토와 연관된 가역적인 아급성 질환으로는 우울증, 신체화, 건강 염려증 등이 있습니다.

 

태아에 미치는 영향

입덧이 배아와 태아에 미치는 영향은 증상의 중증도에 따라 다르게 됩니다. 경하고 중간정도 구토는 임신 결과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태아에 미치는 가장 큰 영향은 저체중아와 관련성인데, 임신 오조를 보였던 임부에서 저체중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되었으나, 반면 다른 연구에서는 임신 중 구역 및 구토를 호소하지 않았던 임신부에서 오히려 저체중 출산 가능성이 더 높았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임신부 체중이 감소한 경우와 반복 입원한 경우 신생아 출생체중이 유의하게 감소한다고 보고되고 있어 이를 중증도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또한 입덧 혹은 임신 오조를 보인 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유산률이 낮다고 여러 연구에서 보여주고 있는데 이러한 결과는 건강한 임신에서 보다 강한 태반 합성이 생성되는 것으로 연관 지을 수 있습니다.

 

임신 오조는 태아 기형 증가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하지만 임신 오조가 임신부 및 태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장기적으로 추적 관찰 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으로, 태아 사망에 대한 증례 보고는 매우 드물고 극도로 심각한 임신 오조의 경우에만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임신 오조 및 임신 중의 구역 및 구토가 있다 하더라도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대부분 임신 결과가 좋음으로 안심하셔도 됩니다.

 

 

 

참고자료 : 질병관리본부 국가건강정보포털(http://health.cdc.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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