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방기획] “충주향교(忠州鄕校)”
    과거의 교육으로부터 미래를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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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박일호기자
  • 19.09.24 09: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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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교육으로부터 미래를 배우다.
“충주향교(忠州鄕校)”

 

사람은 태어나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항상 무언가를 배우고 익힌다. 과거부터 교육은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여겨져 왔고, 이는 현재와 미래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나라는 예전부터 교육을 더욱 중요시 여겼다. 이는 과거의 교육기관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이라 하여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할 다섯 가지의 도리를 가르쳤고, 교육이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을 넘어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방법을 그 당시 교육기관을 통해 깨우쳐 왔다.

 

충주 교육의 중심 “충주향교(忠州鄕校)”

 

 

 

 

충주향교는 1398년(태조7년)에 평양 다음으로 충주 안림동에 건립해 1592년(선조25년) 임진왜란으로 충주에 진입한 왜군에 의해 전소되어 1629년(인조7년)에 교현동 현 위치로 이전한 조선시대 교육을 담당했던 기관으로 현재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57호로 지정됐다.

 

특히 유형문화재 지정에 맞춰 동무(東廡), 서무(西廡), 명륜당을 중보수하였고, 명륜회관을 준공하여 사무실 및 교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성전에는 공부자를 비롯한 5성위와 송조 4현 및 아국 18현의 위패를 배향하여 매년 2월과 8월 첫 정일(丁日)에 석전제를 올리고 매월 초하루 보름에 분향례를 하여 유교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이찬재 강사는 충주향교가 “시민정신 함양교육으로 경서, 한문, 서예 예절반이 운영되고 있으며 유도회에서는 관내 초ㆍ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인성교육과 충효교육을 진행하는 등 지금까지도 교육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어 교육의 중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고 말했다.

 

이런 향교가 지역 내에서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향교는 과거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현대에 와서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역할이 더해져 충주시민과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라져가는 선비정신을 본받고, 유학을 통해 정신문화를 발전ㆍ계승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향교에서는 어떤 일이?

예절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약속해 놓은 생활방침으로 올바른 마음과 몸가짐을 뜻하는 예의와 말과 행동을 하는 규범인 예절을 말한다. 이는 일정한 생활문화권에서 오랜 습관을 통해 하나의 공통된 생활방법으로 정립되어 관습적으로 행해지는 사회계약적인 생활규범을 일컫는다.

 

 

충주향교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중 예절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류임순 국가공인실천예절지도사는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란 큰 칭송을 받았던 예의바른 나라였는데, 최근 들어 동방무예지국이라는 수치를 갖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향교는 예(禮)를 잃어버린 것이 너무 안타까워 미래를 이끌어 갈 후손들이 예절과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예절은 사람이 사람대접을 받으며 다른 이와 더불어 인생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기 위한 요소로서 공손한 자세와 타인을 존중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뜻한다. 사회생활 자체가 혼자 살지 않고, 남과 어울려 사는 것을 말하기 때문에 대인관계에 있어 예절과 올바른 인성을 통해 점차 완성할 수 있는 것이다.

 

예절교육은 ‘인사법’과 인간이 갖추어야 할 오상을 말하는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 ‘구사’(九思(아홉 가지 생각)-시사명(視思明), 청사총(聽思聰), 색사온(色思溫), 모사공(貌思恭), 언사충(言思忠), 사사경(事思敬), 의사문(疑思問), 분사난(忿思難), 견득사의(見得思義)와 ‘구용’(九容(아홉 가지 모습)-족용중(足容重), 수용공(手容恭), 목용단(目容端), 구용지(口容止), 성용정(聲容靜), 두용직(頭容直), 입용덕(立容德), 색용장(色容莊))으로 이루어진다.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의 계승

향교의 예절교육이 꼭 아이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향교는 매주 목요일 ‘충주시민정신문화함양교육’이라는 어른들 혹은 부모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향교는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와 예절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서 학생들이 찾아와 체험을 통해 이러한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강사진 확충과 자체연수를 통해 유익한 정신문화의 요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한 장소에 공존하는 충주향교. 이곳은 언제나 그렇듯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주    소 : 충주시 교동8길 3
대표번호 : 043-847-7704


『취재:양현모기자/m123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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