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유적지] 과거로 떠나는 여행, 우리동네 문화재를 찾아서, 단호사(丹湖寺) / 대원사(大圓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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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박일호기자
  • 19.08.16 09: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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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편 단호사(丹湖寺) / 대원사(大圓寺)

 

여행은 모든 사람들에게 통용되는 힐링의 수단이다. 단순하게 먹을거리부터, 체험, 즐길거리 까지 다양한 방식의 여행들은 우리 삶의 활력소가 된다. 멀리 떠나지 않고 우리 지역 가까운 곳이라도 잠시 일상을 내려놓는 여행을 떠나면 힐링의 의미는 두 배가 된다. 이렇게 즐거운 여행에 의미까지 더해지면 어떨까? 바로 문화재 여행이다. 수 많은 관광주제가 있지만 이 만큼 의미가 깊은 것도 없다. 단순하면서도 의미있는 우리지역 문화재 여행, 떠나보자.

 

◆ 단호사(丹湖寺)

 

주소 :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201

주요 문화재 : 단호사 철조여래좌상(보물 제512호)
                 단호사 삼층석탑(충북 유형문화재 제69호)

             
우리동네 문화재 특집 제 3편은 1편과 마찬가지로 우리와 가까운 곳에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각각 철조여래좌상이라는 보물을 품고 있는 단호사와 대원사가 그 주인공이다.

 

먼저 단호사는 단월동에 위치한 한국불교태고종의 말사이다. 단호사의 건축시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조선 숙종 때 중건하여 ‘약사(藥寺)’라고 불리웠다. 1954년 단호사로 개칭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3칸의 맞배집인 대웅전과 약사전·용왕전·요사채 등이 있다. 약사전 내에는 오늘의 주인공 보물 제512호로 지정된 철불좌상이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 단호사 철조여래좌상(보물 제512호)

 

 

단호사의 철조여래좌상은 발견당시 불상 전체에 짙은 황금색의 칠을 하여 불상 자체가 무엇으로 제작되었는지 조차 모를 정도였었다고 한다. 흔적을 조사하던 중 단호사의 불상이 철조 불상임이 밝혀졌고 그 결과 보물 512호로 지정되었다.

 

머리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큼직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머리 가운데에는 고려시대 불상에서 자주 보이는 반달 모양을 표현하였다. 긴 타원형의 얼굴에는 눈·코·입이 단아하게 묘사되었으며 두 귀는 길게 표현되고 목에는 3개의 주름이 분명하게 표현되었다. 양 어깨에 걸쳐 입은 옷은 다소 두꺼운 편이고 옷주름은 간략한 몇 개의 선으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가슴에 묘사된 띠매듭은 고려말 조선초부터 나타나는 수평적인 처리에 근접하고 있다. 하체는 양 발을 무릎 위에 얹어 발바닥이 하늘을 향하고 있는 모습이며 무릎에 표현된 평행한 주름은 상당히 형식적이다.

 

▶ 단호사 삼층석탑(충북 유형문화재 제69호)

 

 

 

웅장하고 멋진 자태를 자랑하는 중앙 소나무 뒤 편에는 충주단호사 삼층석탑이 마치 그림처럼 자리잡고 있다.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 69호로 지정된 이 석탑은 단층기단(單層基壇)에 3층의 탑신을 건립한 일반형의 3층석탑으로, 기단이 약간 붕괴되었지만 초층탑신은 높으며 옥개석 층단받침은 3단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사결과 원래는 5층 석탑이라는 추정도 있지만 현재 모습은 3층석탑의 아기자기한 멋을 풍기고 있다. 석탑구성을 보아 고려 중기에 조성된 것으로 보여지지만 기록에 따르면 통일 신라시대의 작품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 대원사(大圓寺)

 

주소 : 충북 충주시 사직산 12길 55

주요 문화재 : 충주 철조여래좌상(보물 제98호)

 

대원사는 성서동 바로 맞은편인 지현동 사직산길 인근에 위치한 포교사찰이다. 조용한 산 속이 아닌 도심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절로서 많은 관광객 및 불교인들이 쉼터로서 부담없이 오고가는 절이기도 하다. 우암승현선사지비(愚岩勝鉉禪師之碑)라는 비석 뒤 편에는 이 절이 1929년에 김추월이라는 사람이 창건한 사찰이라 기록되어 있다. 이후 포교당으로 운영되가 1994년 화재가 나기도 했으며 1998년, 지금의 극락전이 다시 마련되어 충주철조여래좌상을 봉안하고 있다.

 

▶ 충주 철조여래좌상(보물 제98호)

 

철로 만든 불상으로 단호사 철불좌상과 같은 양식이지만 표정은 충주 철조여래좌상이 더욱 근엄해 보인다. 삼각형에 가까운 얼굴모양, 길고 넓은 눈, 꽉 다문 입가로 내려오는 팔자형의 주름이 근엄한 인상을 보여주고 있다. 양 어깨에 걸쳐 입은 옷은 좌우대칭을 지키면서 기하학적 옷주름 선을 규칙적으로 표현하였다. 통일신라 후기부터 고려 초기에 걸쳐 유행하던 철로 만들어진 불상 가운데 하나이다. 종합적인 표현으로 볼 때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우리동네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대한민국의 보물을 품고 있는 단호사와 대원사. 가깝기 때문에 계절마다 다양한 생사도 진행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보물을 감상하고 간단한 나드리 장소로도 유용한 두 사찰로 가벼운 역사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취재:박일호기자/m123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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