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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아] 유별난 우리 아이, 어떻게 하죠? [1]
    아가방갤러리 유영서대표와 함께하는 ‘육아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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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양현모기자
  • 19.01.09 09: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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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칼럼을 통해 저희 충주 아가방갤러리에서는 매주 목요일 각종 육아상식을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 충주·음성의 산모 및 맘들을 위해 폭 넓은 육아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니 매주 많은 구독 바랍니다.

 

제 220화 유별난 우리 아이, 어떻게 하죠? [1]

 

말대꾸부터 잔소리에 잘난 척까지, 내 아이지만 한번 ‘콩’ 쥐어박고 싶을 정도로 얄미울 때도 있고 저러다 혹여 친구들에게 미움이라도 살까 걱정스럽다. 똑똑한 걸까, 유별난 걸까?

 

5~7세 아이들을 보면 또래에 비해 유독 유별난 행동을 하는 아이가 있다. 친구들 사이에서 잘난 척을 심하게 하는 아이, 친구들을 고자질하는 아이, 어른들 세계에 끼고 싶어 하는 아이 등 소위 ‘튀는’ 아이의 공통적인 특징은 자신의 생각이 뚜렷하다는 것.

 

자신의 생각을 입 밖으로 표현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보니 주변의 분위기나 대다수 사람들의 생각에 자신을 맞추려고 하기보다 자신의 방식대로 주변에 적응해나가려는 성향이 강하다. 또 자기주장이 강하고 리더십과 카리스마를 지닌 지도자의 기질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유형의 자녀를 둔 부모는 아이와 대화할 때 자기 뜻을 굽히지 않으려는 아이의 방어적 태도 때문에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

 

굳이 따지고 보면 잘못된 행동은 아니기에 혼을 낼 수도 없어 무시하거나 얼버무리기 일쑤. 간혹 너무 당황한 나머지 화를 낼 때도 있다. 발달 전문가들은 만일 자녀가 이런 유형에 속한다면 처음부터 아이의 언행을 지적하거나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한다.

 

일단 아이의 말과 행동을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다음 아이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나 부모의 의견을 정확하고 간결하게 제시해서 아이의 또 다른 궁금증을 유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눈을 응시하며 대화하되 아이의 말은 끊지 말고 경청할 것. 버릇없는 행동이라며 말을 끊어버리거나 무성의하게 대답하면 아이의 자존감을 낮추게 되므로 주의한다.

 

단, 아이의 말과 행동이 주변의 어른들이나 친구들을 불편하게 할 정도라면 부모가 적절히 개입해 상황을 부드럽게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 아이의 유별난 행동을 보다 순화시켜 다른 이들로 하여금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는 생각으로 대처해야 한다.

 

Case Study

 

“도대체 왜 이러는 건가요?”

 
특별히 잘못을 한 것도 아닌데 혼을 낼 수도 없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유별난 자녀로 인해 마음고생 중인 엄마들의 고민에 전문가들이 그 원인과 적절한 대처법을 제시했다.

 

Q. 아이가 자꾸 남을 가르치려 들고 어디서든 아는 척을 해요. 제 눈에는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곧 초등학교에 입학해 친구도 많이 사귀어야 할 텐데 문제가 생길까 봐 걱정이에요. 친구한테 “그것도 몰라? 이건 ○○야” 식의 말을 자주 해서 다투기도 하거든요.

 

A. 이런 아이는 자신이 무척 특별하다는 혹은 대단하다는 것을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큽니다. 늘 자신감이 넘치고 활달하며 남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걸 좋아합니다. 아이 스스로 자신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므로 자존감이 무척 높다고도 할 수 있지요.

부모는 아이의 말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기분 나빠하거나 마음의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고 더불어 겸손의 미덕을 가르쳐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게 있을 때 친절하게 가르쳐주면 너는 더 인기가 많아질 거야”라고 이야기하고 친구 등 타인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일 때 칭찬하고 격려해서 이타심을 길러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5세 아들을 키우고 있는데 유치원에 데리러 갔더니 선생님이 웃으며 아이가 “선생님, 많이 힘드시죠?”라면서 점잖은 투로 말을 건넸다고 하시는 거예요. 아직 한창 어리광 부릴 나이에 너무 어른스럽게 구는 것도 걱정이에요.

 

A. 아이가 어른스러운 척하는 것은 그러한 행동을 통해 자신의 독립성을 타인에게 보여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나는 선생님에게 종속적이라기보다 독립적인 생각과 판단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라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거죠.

 

너무 어른스럽게 행동하는 게 큰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단, 너무 과도하다면 아이의 행동을 받아들이되 제 나이에 맞는 모습을 보일 때 더욱 인정하고 칭찬하는 반응을 보이세요. 스스로 내적 욕구를 자신의 목소리로 표현했을 때 충분히 들어주고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마워”라고 표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리다는 이유로 무시하는 듯한 태도나 발언을 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Q.  6세 딸아이가 철이 일찍 든 편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저희 부부는 매일 아이에게 혼이 난답니다. 항상 엄마 아빠에게 ‘불은 꼭 끄고 다녀야죠’, ‘할머니께 인사하세요’, ‘밥 먹고 양치는 바로 해야죠’, ‘누워서 책 보지 마세요’ 등등 잔소리를 멈추지 않거든요. 처음에는 기특했는데 계속되니 은근 스트레스네요.

 

A. 통제 욕구가 많은 아이의 특징입니다. 이러한 성향의 아이는 무엇이든 자신의 생각대로 되어야만 한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옳고 그름에 대한 이분법적 사고가 강한 편이라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도 적용하려고 하지요.

 

이렇게 말해보세요. “그래, 네 말이 맞아. 하지만 다른 사람의 실수를 보더라도 때때론 그냥 넘어가는 것이 좋단다.” 평소에 부모가 아이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면 아이가 그대로 보고 배울 수 있으니 이 점 또한 유의하세요.

 

"아이의 질문이나 대답에 말문이 막혔을 때는 무조건 다그치기 보다 아이가 납득할 만한 이유와 올바른 행동을 가르쳐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저번에는 우리 ○○가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아서 원래 안 되지만 엄마가 한 번 경험하게 해준 거야. 이따 우리 놀이터 철봉에서 매달리기 할까?” 식으로 이유를 설명하고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 7세 딸이 친구에게 ‘편식하면 선생님한테 혼난다’, ‘물건을 던지면 안 된다’ 등등 자꾸 잔소리를 해요. 얼마 전 친구 엄마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화를 했을 정도예요. 더 크면 교우관계에 문제가 생길까 싶어 고민됩니다.

 

A. 유아는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강하므로 자기주장이나 기분을 누르기가 어렵습니다. 자기가 아는 것을 친구가 모르거나 자신은 능숙하게 하는 걸 서툴게 해내는 걸 보면 가만있지 못하는 거죠.

 

친구에게 매번 잔소리를 할 정도라면 자신이 친구보다 더 우월하기 때문에 당연히 친구가 내 말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럴 때는 친구와 아이가 서로 동등한 관계라는 걸 잘 설명해줘야 합니다. 친구들끼리 잘못을 지적하거나 잔소리하는 것은 삼가야 할 행동임을 분명하게 이해시키세요. 또한 다른 아이와 비교하는 말은 아이의 경쟁심을 부추기므로 피해야 합니다.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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