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미생활] 멋과 향이 살아있는 “우드버닝”
    문화에 힐링을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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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양현모기자
  • 16.07.13 09: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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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에 힐링을 더하다.
멋과 향이 살아있는 “우드버닝”

 

셀프(self)로 하는 것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지금 세대, 인테리어 및 소품들까지 내 취향에 맞게 스스로 만드는 것이 유행을 넘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DIY(Do It Yourself) 문화에서 가장 각광받는 재료는 단연 나무다. 천연소재에 비교적 공정이 쉽고, 접근성이 좋은 나무는 셀프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변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얻고 있다.

 

 

그 중에서도 나무로 만든 가구나 액세서리 등에 버닝 펜을 사용하여 나무를 태워 그림이나 글귀 등을 적는 우드버닝이 눈길을 끈다. 같은 가구라고 할지라도 전혀 다른 새로운 느낌으로 재탄생 하거나 나만의 소품을 만들 수 있는 “우드버닝”은 소위 ‘대세’라고 칭할 만하다.

 

 

우드버닝이 대체 뭐길래?

“안녕하세요. 우드버닝의 매력에 빠져, 좋은 문화를 함께 즐기고, 더 알리기 위해 노력중인 강사 김수경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현재 우드버닝을 가르치고 있는 김수경 강사는 산림교육 및 우드버닝 작업실인 ‘나무그림’을 운영하며, 요즘 대세인 우드버닝을 충주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명이다.

 

사실 충주는 우드버닝이 문화적으로 크게 발달한 도시는 아니다. 그 이유로 김수경 강사는 첫째로 우드버닝이란 문화를 잘 모르고, 둘째로 강사의 자격이 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만큼 우드버닝을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의 부재를 대표적으로 꼽았다.

그녀는 우드버닝에 대해 “나무(wood)와 태우다(burning)의 합성어로 나무로 된 가구나 장신구 등에 버닝펜을 사용하여 태우면서 그림을 그리는 문화 활동이다. 목공예의 종류인 인두화의 맥락인 우드버닝은 더 쉬운 접근성과 실용성을 갖춘 우드버닝은 생활에 밀접한 곳까지 연계되는 ‘생활 밀착형’ 예술”이라고 설명했다.

 

 

멋과 향에 취하다.

나무를 만지는 촉감, 태울 때 나는 향, 시간이 흐를수록 나타나는 완성품, 우드버닝의 매력은 결과보다 과정에서 더 빛난다.

“처음 우드버닝에 매진하다보니 어느새 제 자신이 너무 푹 빠져버렸다고 느끼게 되었어요. 1년 6개월 정도는 일상생활에서 다른 좋아하는 것들을 줄이면서까지 우드버닝만 몰두했고, 지금도 우드버닝을 할 때마다 그때의 감정이 되살아납니다. 그러다 이 매력적인 우드버닝을 주위에 알리고 싶어졌고, 지금의 자리에 오게 되었습니다.”

 

특히 우드버닝에 입문했을 땐 본인조차 이렇게 집중력이 좋을 줄 몰랐다고 웃으면서 말하는 그녀는 우드버닝이 ‘집중력, 응용력, 창의력’ 등에 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드버닝의 쉬운 접근성이 위에 언급한 매력을 극대화 시킨다.

 

 

전문 과정의 우드버닝은 점과 선으로 이루어진 단계별 명암작업, 입체 표현 등 기술이 필요하지만 취미로 우드버닝을 배우는 사람들에게는 즐기면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것 또한 우드버닝이다. 그림과 글씨를 버닝펜으로 태우는 과정이지만 꼭 그림, 글씨를 잘 할 필요는 없다. 나무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수정이 가능하고, 도안을 사용해 따라 그리기만 해도 멋스러운 작품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현재 김수경 강사는 프로그램 교육 외에도 한국교통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우드버닝 취미반과 전문반을 운영하면서 우드버닝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문화로 거듭났으면….

나무가 좋아 그것이 직업이 되었고, 나무를 보고, 만지고, 나무로 생활용품을 만들며 그림까지 그리는 김수경 강사의 목표는 우드버닝이란 것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로 거듭나는 것이다.

 

 

“우드버닝 자체를 잘 모른다는 것이 지금으로써는 가장 큰 아쉬움입니다. 사실 우드버닝이 인테리어 소품, 가구, 액세서리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하고, 그만큼 활용도가 다양한데 현재로써는 ‘체험’위주의 홍보가 대부분이에요. 이 체험도 아이들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부모나 어른들이 함께 체험하는 걸 권합니다. 사실 아이들은 체험할 기회가 많지만 어른들은 그 기회가 많지 않거든요.”

 

우드버닝은 김수경 강사에게 마치 운명처럼 다가왔고, 인생에서 가장 큰 선물이 되었다. 필자가 바라본 우드버닝의 과정은 ‘작업’이 아닌 ‘힐링’이다. 지금의 자리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그녀, 오늘도 그녀의 작업실에는 향긋한 나무냄새가 퍼져나가고 있다.

 

주    소 : 충주시 거룡2길 17 11동 406호 “나무그림”
대표번호 : 010-5791-0250
『취재:양현모기자/m123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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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07.14 08:32:21 공감:0 비공감:0
    작품이네요  요즘 글이나 그림도 다 개성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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