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식] 가족을 위한 밥상 ‘실희원’
    음식(飮食)은 입으로만 먹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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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양현모기자
  • 16.06.27 0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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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飮食)은 입으로만 먹는 것이 아닙니다.
가족을 위한 밥상 ‘실희원’

 

얼마 전 필자가 우연히 찾는 맛집을 소개하려 한다. 밥 한 끼 잘 먹으면 하루가 팔팔하고, 내 몸이 건강해진다. 흔해 빠진 것이 식당이건만 좋은 밥상을 찾기는 그리 쉽지 않다. 건강보다는 맛과 가격, 편리성을 먼저 찾기 때문이다. 우리 지역에도 잘만 찾으면 밥이 보약이 되는 그런 식당을 몇 곳 찾을 수 있는데, 동량면에도 그런 곳이 하나 있다. 음식의 맛이 뛰어나 맛집이라 표현했지만 눈과 마음도 배부를 수 있는 예술공간에 더 가깝다.

 

 

자연에 물들어 향기가 새어나오는 찻집

동량면 조돈뒷말길 26-6에 자리한 이 곳, 이름이 ‘실희원’이다. ‘뽕잎차’를 이용한 밥상이라는 소문이 알음알음 나면서 전국적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은근히 모아지는 곳, 그래서 이곳은 동량면 인근의 또 다른 보물이 됐다. 실희원에서 밥상만큼 유명한 것이 바로 외관이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들이 수 놓는 것이 한 폭의 수채화 같다. 이곳의 주인장 원실희(52), 권오승(56)씨 부부는 5대 째 실희원을 지키고 있는 터주대감이다.

 

 

평소 약초 등 자연에 관심이 많았던 일가. 자연에서 나는 재료들로 소중한 가족이 건강을 잃고 다시 찾아가는 것을 직접 옆에서 보며 몸에 좋은 음식(飮食)을 충주시민들에게도 대접해드리기로 했다. 떠나지는 않았다. 대신 긴 세월 지켰던 터전을 손수 일구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2년 4월 실희원의 문을 열었다. 실희원이란 상호는 원실희대표의 이름을 썼다.

 

멋 스러운 한옥집 실희원은 음식을 즐기기 전부터 눈을 즐겁게 한다. 작약, 아이리스, 으름 꽃 등 사시사철 언제나 아름다운 절경이 실희원을 수 놓기 때문이다. "왠만한 수목원보다 종류다 다양할거에요"라는 원실희대표의 말이 결코 과장되게 느껴지지 않는다. 일주일 정도 터울이면 마치 다른 옷으로 갈아입은 듯 새로운 꽃들이 피어나, 자주 방문해도 언제나 새로운 모습이다.

내부 인테리어 역시 한옥 그대로의 모습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다. 소규모 손님부터, 단체손님을 위한 방 까지 하나하나 정성스러운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실희원에서 음식을 즐기는 동안에는 잠시나마 우아하고 품격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정갈한, 정성스러운 음식(飮食)

실희원은 한옥카페다. 직접 채취하고 직접 만든 각종 효소들을 이용한 건강차를 손님들에게 내어드린다. 오미자, 매실, 자두, 오행초, 쑥차, 구절초차 등 을 선택해서 즐길 수 있는 '실희원 차' 메뉴와 솔잎차, 아카시아차, 개복숭아차, 보리수차 등 '실희원 프리미엄'메뉴가 대표적이다. 오디와 마, 딸기, 블루베리 등을 이용해 만드는 실희원 주스와 녹용과 와송 등 한약초 등을 이용한 스페셜메뉴도 구비되어 있다. 이 외에도 계절메뉴 등 다양한 먹거리가 있어 선택사항이 넓다.

 

 

한옥카페 실희원이 더 매력적인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유일한 식사 메뉴이자 대표메뉴인 뽕잎나물밥을 손님들에게 대접하기 때문이다. 많은 정성과 많은 식재료가 들어가는 탓에 뽕잎나물밥은 오로지 사전예약으로만 판매를 한다. 7가지 정도의 정갈한 기본 상차림, 정성스레 뽕잎이 올라가 있는 밥은 모두가 최고의 건강식이다. 상차림에는 실희원 정원에서 채취한 오가피, 방풀나물 등 다양한 계절 약초들과, 청미래 뿌리를 이용해 만든 장류 등 원대표가 직접 담근 장 류를 이용한 나물음식, 옻나무된장을 이용한 요리 등이 엄선되어 식탁에 오른다.

 

여기에 고혈압과 당뇨 등 각종 성인병에 좋은 향긋한 뽕잎이 쌀밥 위에 자리 잡음으로 한 끼의 건강식이 완성된다. 실희원에서 사용하는 뽕잎은 모두 원 대표와 권대표가 직접 재배하는 뽕나무에서 채취한 것으로, 동량면 일대에서 약 200그루를 직접 재배중이라고. 온 몸으로 전해지는 건강한 맛이 마치 보약을 먹는 듯 몸에 감미로왔다.

 

 

실희원에서 건강과 행복을 찾아보세요

음식의 맛과 멋드러진 풍광 등으로 이미 실희원은 충주에서 손꼽히는 찻집으로 통한다. 충주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많은 손님들이 찾는다. 특히 외국인들까지 그 맛과 멋에 감탄하고 가는 경우가 많다고. 대게 어느정도 유명해지면 자연스레 내부 확장 등 좀 더 큰 꿈을 꾸기 마련이지만 원대표는 달랐다. "돈을 벌려고 하는 장사가 아니에요. 건강한 음식들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대접해드리고 싶었던 처음 취지는 아직까지 변함 없습니다. 소중한 저희 집인 실희원을 훼손하면서까지 욕심부리고 싶지 않아요. 단지 지금보다 더 넓은 정원을 꾸미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 더 멋지고 아름다운 곳으로 꾸미고 싶어요"

 

 

원대표가 뽕잎나물밥을 오로지 사전예약으로 판매하는 이유는 직원을 두지 않고 남편 권오승씨와 단 둘이 음식을 준비하기 때문이다. 부부의 힘으로 하루에 받을 수 있는 손님 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예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실희원의 음식을 맛본 필자는 원실희대표와 권오승대표를 충주시민들이 좀 더 귀찮게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중한 가족과  함께, 때론 가까운 지인과 함께 실희원을 방문해 건강식과 맛 좋은 건강차로, 건강과 행복을 동시에 찾아보길 바란다.

 

주소 : 충북 충주시 동량면 조돈뒷말길 26-6
TEL : 010-8290-4623

『취재:박일호기자/m123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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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06.28 08:46:21 공감:1 비공감:1
    비오는날 점심식사 는 운치 있고  좋더라고요 맛도 아주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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